정말 답답하시겠어요?
저희 친정오빠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오래된 결혼생활도 아니고 겨우 2년 그리고 아직 돌도 안된 애기까지 있었는데요, 저흰 올케가 먼저 이혼을 요구하더라구요!
오빤 애기도 있고해서 망설였는데, 자기가 먼저 서류 준비하고 도장만 찍으라고 서류를 보냈더라구요. 좀 늦어지니깐 자기 말을 무시한다느니, 사람말을 말같지도 않게 듣는다더니...
할수없이 합의를 해줬습니다.
처음에 오빠가 위자료나 양육비는 자기가 돈이 없어서 주질 못한다고 했더니, 그런거 바라지도 않는다고 이혼만 해달라고 하더니, 나중엔 말이 틀려지는거 있죠?
오빠때문에 자기가 그렇게 됐다고, 저희 친정집에 와서 빚진거 일부는 우리 책임이래요?
오빠가 몇개월 쉰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때 진 빚이라고...
이혼하기전 돈때문에 자주 다투길래 엄마가 불러 앉혀서 총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대략 천만원정도 된다고, 그래서 엄마가 대출 받아서 해줬는데, 그 돈을 빚갚는데 쓰지않고 그 다단계 회사에 갖다 줬던것 같습니다. 은행이며 사채회사며 전화가 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결국엔 저희가 또 천만원정도 돈을 구해서 막았는데 이래저래 알아봤더니 한 3천정도 된것 같습니다.
님의 부인경우 어디에 그 많은 돈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올켄 다단계에 손을 댔었나봅니다.
지금은 이혼을 한 상태이고, 그런데 사돈댁에선 다시 합치기를 원하고 자꾸 오빠를 불러서 얘기하는 중입니다.
저희로써는 반대인데 말이죠.
예전엔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있었을텐데라고 생각도 하지만 오히려 이혼을 한게 더 잘된것 같습니다. 거짓말도 잘하고, 어른 무서운줄 모르고 오직 자기가 잘난다는 올케... 올케의 속마음까지 알게된 이번경우 저희쪽에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아이가 보고싶으면 데리고 와서 보는경우니까 아쉬운것도 없구요. 헌데 이제와서 또 자꾸 합치라고 사돈께서 전화를 하고 오빠를 부르고 하는게 지금은 더 귀챦네요?
님께서도 지금 답답하시고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는 모르지만 신중히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빠른시일내에 님의 고민 빨리 해결 되셨으면 좋겠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