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윗분의 말씀에 동감하네요.
어쨌든 고생하면서 속상한 일 많더라도 우선은 결혼을 통해 생긴 여러 관계속에서 해야할 일들 이런것들을 그간의 스트레스와 뒤엉킨 여러 문제로 인해 거부하는 마음이 크면 더 힘들죠. 이것저것 속상한 일에다 시부모님 일까지 겹쳐서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해서 좀더 신중하게 대처를 했음 좋겠어요.
그리고 님의 친정에도 비슷한 형태의 시부모님 관계가 맺어질텐데 시부모님에게 보다 애정을 갖도록 해보세요. 더군다나 부모님과 님의 사이에는 20-40년 사이의 갭이란 것 보다 더 큰 가치관의 차이가 있을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좀 포용할 수 있도록 님께서 아량을(!) 베푸시구요.
또 삶을 사는데 있어서 부인되시는 분 뿐 아니라 남편되시는 분의 태도는 정말로 중요하거든요. 미래의 계획과 현재의 상태를 제대로 진단해보고,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계획성을 남편분이 가질 수 있도록 의도적인 노력두 필요하겠구요.
욕구와 현실간의 갭을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서 다른 요행이나 도움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님이 힘드시겠지만 옆에서 하셔야 할 일이 참 많을것 같아요.
우선 님이 처하신 상황이 제가 보기에도 답답하고 많이 힘들것 같지만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좀더 애정을 가지고 많은 분들을 포옹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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