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좋다면야 어떻게든 방법이야 있겠지요..
하지만 어른들은 맘이 많이 아프실겁니다.
제 얘길 해드릴께요
제 시부모님은 신랑이 초등학생때 이혼을 하셨답니다.
물론 아버님이 많이 잘못을 하셨더군요.. 친구소개로 한번 만나고 저희 집에 인사시키고 어른들이 사귀어 보라고 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만나던 중에 신랑은 새로운 사실을 제게 이야기 하면서 그러더군요.. 제게는 숨길수 없었다고 그 어떤 결정에도 따르겠다고...
당사자의 실수나 잘못이 아닌 부모님들의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할일은 제게 없었어요..
하지만 ... 부모님을 생각하니 당연히 반대 하실것 같더군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전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못오신다고 하니... 사실을 말씀드릴수 밖에요...
저희 부모님 처음엔 제게 무척 실망하셨지만
당신들 딸인 저를 믿고 또 사위될 제 신랑을 믿고 저희를 도와주셨습니다..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열심히 살고 있고요..
제 생각엔 결혼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거든요
지금이야 뭐든 극복하고 사랑만 하면서 영원히 행복할것 같지만
살아보면 아십니다..
두분이 진정으로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전 부모님들 문제는 결혼에 큰 장애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 어머님께 사위 되실분이 더 큰 믿음과 신뢰를 주시고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바랍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