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때 그왕따입니다.
요즘 두여자의 따돌림속에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면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여자 조용하니까 울사장 또 꼬투리를 잡고 괴롭히는 군요.
일말의 배려와 이해는 정말 눈꼽만치도 없는 사람인줄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어제 사장이 왠일로 4시에 퇴근하더군요
저희회사는 6시에 퇴근인데 울사장 퇴근시간은 6시30분에서 7시사이 이전까지 무조건 버티다가 퇴근하는 주의예요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는 꼴을 못봅니다.
그럼 그시간까지 일하시냐고요? 천만에요
카드오락하거나 야한 사이트에 들어가는 일이 종종입니다.
혼자 따로 살아서 그저께 오랜만에 부모님댁에 가려다가 그날두 7시넘게 까지 사장이 있어서 담날 얘기하고 일찍 퇴근해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장이 알아서 4시에 가더군요.
그래서 따로 얘기 안해도 되겠다 했습니다.
한 5시쯤 사장이 밖에서 전화해 누구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주었습니다. 전화 끝나자마자 바루 사장 전화해서 대뜸 너 누구냐 그러더군요..원래 앞뒤없이 얘기하는 사람이라 이젠 적응해서 네 미스립니다 했어요.
그러니까 목소리가 이상하다면서 그냥 끊더군요(목소리가 달라서 혹시나 제가 바로 퇴근했을까봐 확인했나봅니다.)
그러고나서 5시 50분쯤 안돼서 자금부에 사정이 있어서 먼저 들어간다고 얘기하고 퇴근했습니다.
그런데 나온지 5분도 안돼서 경리 그애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사장이 저 있나 확인전화 했다는 겁니다. 제가 먼저 퇴근했다니까 막 화를 내더래요..
담달(바루 오늘) 아침 사장 출근하자 마자 출근카드 가져와 보래요
그래서 가져갔더니 왜 퇴근기록은 안찍냐고 그러더군요(전에도 한번 물어봐서 얘기했는데) 저 첨 입사당시 인수인계할때도 그런 얘기 들어본적 없고 그 전 기록에도 없구 전부터 직원들도 안찍었다고 했죠.
제 말끝나자마자 바루 저 입사했을때부터의 출퇴근카드 가져오래요. 저역시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지금까지 출근기록 거의 퍼펙트하게 지켰죠 그래서인지 출근가지고 뭐라 하지 않는데..
바루 자기가 요새 일찍 퇴근하면 왜 너두 일찍 가냐고 뭐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미처 말씀못드렸는데 어제 사정이 있어서 자금부에 얘기하고 좀 일찍 퇴근했습니다."
대답하니까 자기가 첨에 무조건 6시 30분에서 7시까지는 있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러더군요. 사람이 사정이 있어서 좀 일찍 갈수 도 있는데 말입니다.
어제 뭐땜에 일찍 갔냐고 그러길래
부모님 뵈러 갔다니까 뭐가 그리 급하냐고 따지더군요.
그래서 저두 넘 기가 막혀서 이렇게 얘기 했죠
"말씀중에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사장님 먼저 퇴근하시고, 제가 자금부에 사정있다고 얘기하고 6시 이전에 퇴근한것은 2번입니다."
말없이 간것도 아니고 두번다 5시 50분쯤 간건데 말입니다.
사장이 바루그 두번도 절대 용납 못하겠대요.
그러더니 저한테 "몇분도 못참고 갈정도로 니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갈 정도 그렇게 급박한 사정이냐고?
정말 기가 막혀서 넘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전 "개인적인 사정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했죠
사장이 한숨쉬더니 나가보라고 하더군요..
정말 넘 기가막히고 넘 황당하고 정말 제가 8개월을 모신 사람 맞나 싶더라고요...
어쩜 사람이 이렇게까지 쪼잔해질 수 있느지..
그 성질 다받아주면서 평일날 항상 7시 8시 넘어서까지 일하는 것 당연시 해주고 토요일날 1시 퇴근인데도 4시 5시 까지 일해도 불평안하고 버텼는데 말입니다.
오히려 손님땜에 퇴근시간에서 몇시간이나 있어줘도(약속취소하고) 손님이 미안하다 수고한다는 말해도 사장은 저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지금까지 한번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근무시간에 개인적 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 비우는 것도 넘 시러해서 한동안 병원다닐때도 사장에 두여자 눈치 봐가면서 세사람 스케줄에 맞추어서 다녀야 했습니다.
정말 꾹참고 딱 1년 버티다가 보란듯이 그만둘렵니다.
월급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배려와 인정이 있는 사람대접 제대로 하는 그런 곳에서 일하렵니다.
휴~~~근데 아직 3개월이상은 더 있어야 하는데...ㅠ_ㅠ
망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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