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약 3년전쯤 그런 힘든 일을 겪었지요.
결혼하고 약 1년정도는 신혼을 즐긴다고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막상 가질려고 생각한 후론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의사의 제의로 자궁내막검사를 했죠.
전신마취하고 ....
걱정과는 달리 이상은 없었어요.
그리곤 남편과 상의해서 정자 검사를 했죠.
이상 없었어요. - 이런일은 남편의 협조가 많이 필요해요 -
혹
님은 생리일은 일정한가요? - 거르지 않고... -
그런데 저에게 드러나는 문제가 하나 있었죠.
생리를 1-2번 빼먹는다는것...
원초적인 문제로 볼수도 있죠.
그러나 그것은 호르몬주사(생리가 나오게하는)를 맞으면 일정기간 안에 잘 나왔어요.
처음엔 배란이 잘 되게하는 알약을 먹어요.
점점 산부인과 출입이 잦아지면서 알게 된 것은, 저는 배란이 잘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배란주사를 맞기 시작했어요.
매일 맞으면서, 초음파검사 해서 배란이 잘 되는지 확인하면서,
일정한 크기에 도달하면 부부관계할 일시를 알려줬어요.
그러면 저와 남편은 시키는대로 했죠.
주사 맞는 시간도 새벽, 밤을 안가리고, 관계하는 것도 그렇고..
배란주사로 어쩔땐 과배란이 되어 알부민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비싼 그것을 때때로 입원해서 한병씩 맞고.....
의사와 환자와의 입장은, 환자는 의사가 말하는것에 거의 따라
가게 되잖아요, 안좋다고 하면 좋은쪽으로 해보고,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하면 그 방법을 한번 써보고....
우리 부부도 크게 다를 바 없었어요.
날짜는 자꾸만 가고....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1번 )도 해 보았어요.
그런 과정에서 희망이 보일 때도 있었는데........
참고로 그런 방법은 배란을 여러개 키워서 하는 것이라
과배란으로 쌍둥이(그이상도)가 생길 확률도 있답니다.
그러나, 답답하니까 이런 방법을 동원하면 좋은데
문제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거예요.
몇백만원 그 이상으로.....
만약 하신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각오하시고 시작하셔야
할 겁니다.
물론 그렇게 안하고도 임신 될 수 있죠. 자연의 섭리로.
좀 늦어질 뿐!!
그것이 힘들게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신경을 좀 끄고
스트레스를 되도록이면 안 받는것이에요.
마음이 힘든것을 몸이 너무도 잘 알아서 방해를 해요.
부부관계하는 것도 의무적인 것이 되어버리니까 그것또한
힘들어요.
그러니 큰일을 남편과 도모하되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구요..
저는 잘 안되다가 몇달 신경을 안쓰고 생활하던 중
1998년 7월에 임신이 되었답니다.
모르고 8월에 주왕산에 휴가까지 갔었는데....
생리가 없어 병원에서 테스트해서 알았어요.
남자 아이를 낳아서 지금은 34개월쯤 되었어요.
저는 올해 32살 되구요.
시댁, 친정에서 귀여움 받고 우리 3식구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먼저 남편께 검사를 먼저 권유해 보시고, 님도 일단은 병원을
가 보시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정자검사 산부인과에서 다 해 줍니다.
몸에 다른 이상이 있어 임신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
그리고.
딸을 키우시는 부모님은 만약을 위해 성장하면서 생리를 할
나이가 되면 그때부터 잘 관찰을 하시어 후에 이런 힘든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 주위에서 들은 이야긴데.
10년만에 아들 본 분도 있고,
친구 아가씨는 생리가 거의 없어 결혼하고 바로 알아서 산부인과 가서 검사하고 조치를 취해서 임신되었고.
친구 동서는 임신이 안되어 검사하니 여자는 자궁이 기형이고,
남자는 무정자증이어서 거의 포기 단계까지 가고...
그러니 검사를 먼저 해 보세요.
하루라도 빨리...
약 1시간정도를 생각하면서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30분을
지나고...) 적었네요.
너무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가 되었음 좋겠어요.
힘!!!!!!!
힘! 내세요 *-*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