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정말 회사가기 싫더군요...
그래두 제가 이렇게 맘 약해지면 지는거다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하루는 조용히 시작하려나 했는데...
아무래두 자금부 두여자중 경리 그애가 단단히 저에게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점심주문일찍 얘기해달라고 해서 오늘도 11시쯤 얘기했더니 아예 자기들 외근 자주 나가니까 알아서 혼자 시키라더군요.
알았다고 한뒤 곰곰히 생각하니까 넘 열받아서 그애에게 인터폰해서 자금부 여자실장(과장에서 실장으로 승급했음)도 그렇게 하라고 했냐고 물어보니까 첨엔 "어 그랬어"이렇게 대답했다가 다시 말을 바꿔서 "아니, 밥 시키는 건 자긴데 실장님이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둘이 외근 안나갈 때도 혼자 시키냐니까 그렇게 하라더군요..기가 막혀서 정말...헐헐...
제가 다시 그애에게 제 점심도 같이 시키는게 그렇게 귀찮냐니까 이러더군요.
"그럼 감정좋지않은 애 밥까지 굳이 내가 시켜야겠니?"
넘 황당해서 저두 "그래 너 치사하다!"
한마디 하고 끝냈습니다.
글구 점심은 회의실에서 남자직원들하구 먹었습니다.
다들 묻길래 그냥 피식 웃기만 했죠..헤헤ㅠ_ㅠ
아참 글구 저번주 전기히터 사건은 어떻게 됬는지 아세요?
헐헐...
저랑 전기히터땜에 싸운 바루 다음날 회전고장난 자기네 선풍기형 히터 회사에 전화에서 새거로 바꾸고, 오늘은 부탄가스 시켜서 가스난로도 같이 때서 자금부 후끈후끈하게 지내더군요...
제난로 뺏으려구 그렇게 기를 쓰더니...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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