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글을 올렸던 왕따예요
넘 속상하고 얘기할 곳도 마땅치 않고 그냥 속으로 참으려니 넘 답답해서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위로로 답글을 올려주시니 넘 고마워서 눈물날뻔했어요.
정말 그동안 옆에있는 애꿎은 제 남자친구에게 풀었는데...
아시잖아요! 보통 대부분의 남자들은 가까운 사람들이 푸념을 털어놓으면 무언가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잖아요? 그런데 뚜렷한 해결책도 없이 반복되는 문제를 얘기하면 어떻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더 속상해하고 마음에 담아둬서 나중에는 지겨워하거나 화만 내죠....
제맘은 꼬옥 해결책을 찾기 위해 털어놓는것 보다는 단지 옆에서 얘기 관심있게 들어주고 몇마디 격려와 위로만 받아도 속이 많이 풀리고 이렇게 속시원히 말하고 나면 그렇게 속상했던 일이 아무 일도 아닌것처럼 느껴져 100%는 아니지만 쌓인 것이 많이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요즘들어 속상한일이 있어도 남자친구가 더 속상해 할까봐 제대로 얘기두 못하고 하루종일 있는 회사내에서는 사무적인 대화외에는 아무말도 못하고 꼼짝없이 지내다보니 이렇게 이곳에 와서 푸념을 털어놓곤 했는데...
정말 이곳에는 마음이 따뜻하구 좋은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그런분들중 한분이라두 제회사에 있다면 넘 행복할텐데..헤헤
아참 어제 그일이 있은 후 경리 그애는 바루 회전이 고장난 전기히터회사에 전화해서 오늘 새거로 바꾸더군요.
글구 오늘도 11시쯤해서 외근나가서 바루 퇴근한다고 하고 나가더군요,(저희회사는 격주로 쉬는 대신 토요일날은 6시까지 근무합니다.)
예전같으면 다른 직원이 어디갔냐고 하면 생각해서 그냥 외근나갔다고 하는데 저두 이제 할말은 해야겠다 맘먹구 오늘두 설계실직원들이 어디갔냐고 물어보길래 외근갔다가 바루 퇴근한다고 그대루 얘기했어요...
그동안 두사람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말없이 일찍 퇴근해두 알아서 얘기해주었거든요.
이제 저두 두사람때문에 괜히 속상해하고 민감해지지 않기로 했어요..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시가 젤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하지만 그사람들이 그렇게 나온다두 저두 똑같이 그러진 안을꺼예요 무시는 하되 사무실에서의 최소한 예의는 갖출 겁니다.
그리고 제일에 좀더 자신을 갖고 열심히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려구요
이곳에 계신 분들 모두모두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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