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젠 정말 우울해서 작은방에서 음악들으면서 울다 잠들었었죠. 근데 생각은 알구있으면서 행동이 안따라져요. 자신이 없는이유도 있겠죠 자구일어나니 오빠가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거라며 오히려 저한테 담부터 그러지 말래요 예전에 여자이름은 왜 들먹이냐며... 그리구 밥을 차려주더라구요. 저두 어쩔수없는여자인지 제가 넘 과민반응을 냈나싶구요. 근데요 믿음이 없어지면 곤란한데 과거땜에 그 믿음이 한번 깨지니까 회복하기가 싶지 않은가봐요. 제가 케리우먼이었다면 이런갈등같은건 필요없었을거라봐요 회사의 그냥평범한 사원인데다 여자나이 이젠 20대후반이라서요. 현제 제가 몸이 자꾸 마르고 쉽게 피로가 오구 그래요 2달전 계류유산이 됐거든요 몸이 약한데다 회사일, 해보지도 않은 살림에다 많은 스트레스로요. 그래서 기대고싶은곳 기댈사람이 오빠밖에 지금현재는 없어서 더 용기가 점점 상실해버린것 같아요. 회사에다두 임신을 알구 낳생각으로 사표를 냈는데 그런일 생겨서 지금 인수인계를 하는중이예요. 오빤 쉬면서 몸추스리고 다시 애낳자구 하구요. 이런상황이라 마니 갈등되죠. 글구 무엇보다 모든걸 버리구 많은사람 실망시키고 오빨 선택한 제가 이제서 끝내면 어떻게되나 싶은게 싫어요 딴사람이 그러겠죠 "거봐 내뭐랬어" 라구 말예요. 전 무엇보다 제 선택이 지금은 축복을 받지 못하더라두 나중에 잘되면 부모님이 "잘됐다" 그렇게될날이 반드시 오구 문제없다구 자신하며 노려하며 살았거든요. 근데 막상살아보니 제자신이 느껴요. 좀만 이상하면 의심부터하구 예민해지구말예요. 제가그랬어요 오빠한테 옛날일이 있었으니까 당연히 내가 그런부분에 예민한거니까 더욱 조심하구 오빠가 잘하면, 살면서 점점 없어는거구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게끔 하라구요. 그런다구 했는데 전 한번 깨진건 주어담기 어렵다거 알아요. 저두 끄떡하면 수틀리면 찜싸고 헤어지자구 하는데 오빠가 언젠가 그러더라구요 넌 참 쉽게 헤어지자구 하구 헤어질생각부터 한다고요. 서로 맞춰가며 이해하고 살아갈 생각안하고 그런다구요.오빠가 제가 짐싸서 나갔을까봐 직장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전화하고 그럴때도 많았죠. 그말을 듣는순간 많이혼자 생각했고 그때부터 제가 조금씩 안주할려고 하고 하다보니까 지금은 이제 자신이 없어진거 같아요 불과 임신되기전인 작년까지만해도 두고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게 자신이 있었는데말예요. 유산되고 더 약해진것같아요. 지금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도 않았는데 벌써 다리가 아프네요. 저 불쌍하죠? 저도내가 왜 이렇게 됐나 싶어요 예전엔 자신만만하고 모두들 저를 부러워하고 예쁘다고 마니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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