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홀시어머니에 장남이죠.
처음인사드리러 갔을때 어머님이 물으시더라구요. 같이살래,분가할래?그당시 서운하셨을지 몰라도 분가한다고 말씀 드렸죠.나중에 힘 못쓰시고,직장 안 다니시면 그때 같이 살자고...
그런데 횟수로 5년째.시동생도 장가를들고,어머님 직장도 그만 두시고,생활비를 매달 형제들이 보내드리는데도 살기 힘드시다고 쪼들린다고만 하시네요.걱정입니다. 같이 살고싶으신것 같은데,보통깐깐한 시어머님이 아니시라 새로 들어온 동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답니다.아직 50대이신데,혼자자식을키우셔서 그런지 바라는것도 많구 엄살도 너무 많아요.사연을 들으니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요즘시어머니들은 며느리 눈치보고 산다고들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네 시어머님들은 위세가 등등하시니 며느리들이 너무 힘이드네요 그죠? 이혼이라는 생각은하지마시구요 남편하나보구 시집왔잖아요. 남편을 사랑하죠? 매몰차게 분가 하세요.나쁜년 소리를 들어도 이혼보다는 났잖아요. 아마도 친척들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꺼에요.그 시어머니 성격을 안다면 말이죠....그리고 분가하구서 더 잘하는거얘요. 남들이 뭐라하던 말던 분가하니까 더 잘하더라 소리를 듣게끔 말이죠. 내코가 석자인데 남의일 걱정하네요? 하여튼 싸워서 이기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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