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울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어떤 분은 아이 키우기 무섭다고 하니 온갖 학원에 유학 보낼 헛된 욕심부리니까 그런거라고 비난하셨지만 작금의 세태를 보면 한숨이 안나올 수 없죠.
우리집하고는 반대시군요. 울신랑이 이민가자 하거든요. 아이는 가서 낳자고 하구요. 여기서 살거면 낳지 말자하는데 진담인지 농담인지...그만큼 부담된단 거겠죠.
우리 부모님은 제가 배우고 싶단 거 모두 하게 해 주셔서 솔직히 제 자신이 배움에 대한 큰 욕심이나 미련은 없지만 저도 제아이에게 그렇게 해 줄 수 있을런지는 자신 없네요. 울아이에겐 저렇게 큰 짐 지우지 말자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다른 애들은 부모가 다 알아서 해 줬는데 자기한텐 왜 그렇게 안해 줬냐"고 부모 원망한다나요.
울나라 어케 될라고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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