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tv 프로에 요즘 학생들의 방학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보았다....
세상에... 학원을 5섯개도 모자라서 개인지도까지...
밤 12시에 학원 수업을 듣고 있고 밖에서 부모들은
차 대기시켜놓고 기다리고....
아무리 공교육이 위신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해도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6학년이 중3 수학까지 마스터 하고...
4살짜리 아이에겐 영어를 가르치고...
솔직히... 난 이 나라에서 아이를 낳아서 키울 자신이없다.
자식들 교육열에 대단한 우리나라 아줌마들....
좋은 학원에 대한 정보는 공유하지 않고 물어보는것도
실례라 하던데... 친구들끼리도 어는학원에 다니는지
서로 비밀로 하고...
그걸 보는순간 저녁먹은게 소화가 되지 않았다....
아직 애도 안낳아본 철없는 새댁의 소리라 나무랄지도
모른다....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다들 그만큼 시키는데
너라고 다를수 있겠는냐... 이렇게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애들 학원비로 100만원씩 들여가며...
애들을 혹사시켜야 하는걸까???
오히려 내가 능력이 없어서 앞으로 애들한테 그만한
교육비를 투자 못해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걸까?
하지만... 너무 어린애들한테 그런 큰짐을 지운다는건...
난... 요즘도 직장 다니면서... 내게도 방학이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방학이라면... 얼마나 지긋지긋 할까...
초등학교.. 아니 4살부터 공부 스트레스에 대학 가서도
좋은 직장을 잡기 위해 공부하고....
도대체 몇년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살아야 하는건가...
아무리 우리 오빠가 싫다고 해도 ... 이민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아이를 낳아서 키울때쯤.... 더 심해졌음 심해졌지
더 좋아지진 않겠지.....
하긴.. 우리 아파트 상가엔 애들 먹는 분유도 씨밀락으로
갔다 놓았다고 광고가 한참이다.....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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