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들을 보면 대부분 아내들의 넋두리가 많습니다.
전 이제 결혼한지 10달이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맞벌이이지만
장모님이 안 계시고 처가 장녀인데다 동생들이 있는 관계로
현재 처가에서 살고 있고 올 말에 분가할 예정입니다.
이정도면 대강 제 상황을 적은 듯 하군요.
본론으로 넘어가면...
아내들의 넋두리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아직은 그런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몇몇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면
가끔 얼토당토 안한게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보여지는 거 같습니다.
남자는 거의 자유롭고 여자는 뭔가 묶여있는듯
집안에서만 봐도 그렇습니다.
저도 반성할게 많고 고치려고 합니다만
전부다는 아니지만 남자들은 집에서 하는 것이
대부분 휴식이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고
여자는 살림(=일)이고 어쩔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
해도 표안나고 안하면 확 드러나는 그런 일요
제 아내는 저녁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안 살림을 잘 못 돌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쉰답시고 안하구
처제나 아내가 틈틈이 하는 상태로 그리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직장이 있고 집에는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고쳐보려고 합니다.
집안살림을 조금씩 같이 해보는 걸루
남편들은 귀찮고 여자일이라고 안한다 하지 마시고
운동삼아 즐겁게 아내랑 대화를 나누면서 같이 즐겨(?)보세요.
다음 이야기는 '시'자가 들어가는 분들인거 같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우리집은 비교적 잘 돌아갑니다.
우선 어머니(처의 시어머니)의 생각하심이 크게 결정을 하더군요
물론 어른께 변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들어온 사람도 자식이고 열손가락 다 아프다는 걸
깨우친다는 것이 무지 힘든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우리집도 약간의 고부갈등이 있었고
그때문에 큰형은 이혼위기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딸도 하나 있는데 어려운 상황이었죠.
더군다나 어머니가 친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외할아버지가 재취를 하신고 그 밑에서 자라셔서
이혼하는 건 못본다고 하셔서 지금은 그런대로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시고
그리고 약간(?)의 며느리 눈치를 보십니다.
그게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식이 어찌 다른 사람의 자식보다 덜 귀엽고
같은 등급으로 취급될 수가 있겠습니까
어느날 당신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며느리에게 잘해야 내 자식이 편안하고 근심없이 살지
내가 어디 며느리 이쁘다고만 그러겠냐"
가끔 당신은 자식들에게 물으십니다.
당신께서 며느리들에게 잘못한게 없는지.
며느리들에게 서운하게 한 게 없는지.
제가 남편이라는 직책(?)이 되었지만
다른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크게 없는 관계로
특별히 잘하거나 못하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과 아내 사이에서의 처신
그건 달나라에 가는 것보다 힘들다구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화 통로라고 생각됩니다.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과 아내 사이에 절대로 끼어서는 안된다는 거죠
여기서 낀다는 것은 둘 사이의 문제는 둘이 풀어야 한다는 겁니다.
거기서 남편이 할 역할은 누구편에도 안드는 거고
서로에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히 설명하는거죠
단 한쪽에 치우치면 안되구요.
탈무드에 나오기로는 따로 따로 에게 편을 들고
3자가 있을때는 중립을 지키고 입을 다물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거에 더해서 서로의 앙금을 풀어주는 역할도 해야겠죠.
또 집안사람 vs 아내 인 상황을 만들지 말고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위에 제가 헛소리를 많이 했군요.
모두 너무 힘든 이야기입니다.
남편, 아내, '시'집식구(특히 시어머니)가
모두 노력하지 않고 어느 한쪽이 틀어지면
이루어질 수 없는 거죠
어떤 교수가 이야기 하길
인간사에서 삼각형 구조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1:1이 아닌 1:1:1구조
어느쪽에 편이 생긴다는 거죠.
우리 주변에서 이런 슬픈 이야기들을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
짧은 인생 사랑만 하면서 살아도 부족합니다.
가끔 아웅다웅 다투긴 해도 등은 돌리지 마세요.
그리고 상대가 잘못했다고 인식되면
자기가 먼저 잘못했다고 저자세로 나가세요.
잘못한 것이 없다 하드라도요.
꼭 고부,부부, 기타 갈등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상대고 잘못했다고 하면 무조건 용서해주고
잊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한번 되어보시고
여자는 남자가 한번 되어보세요.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글 을 읽은 남자분들은 저를 많이 욕하겠죠.
압니다.
남자들이 가족들을 위해서 얼마나 직장에서 노력하는지.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해보세요.
돈만이 가족을 행복은 아닐껍니다.
부부 서로가 상대를 이해하면 갑자기 불쌍해 질겁니다.
그걸 느낀다면 50%는 새로워지지 않을까요.
나 자신만 생각하는 것보다 서로를 더 아끼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주제넘는 글을 올렸습니다.
"너나 잘해라"등의 질책을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도 완벽하지 않고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위 글은 단지 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께 강요한 것도 아니고
저는 이렇게 생각하다라는 글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 외전 ========
요새 직장에서 쪼끔 힘듭니다.
능력이 딸려서 일이 잘 안되고 있는데
얼마남지 않은 기간때문에 걱정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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