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네여.
결혼할때 당연히 시집에서 집을 해 줄거라 생각했는 데
몬해준다는 거에여.그전에 장남도 아닌 데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거에여.첨엔 장남이 외국에 살아서 네~라고 해쬬.
근데 집도 안해주고 부모님까지 모시라 하는 데 누가 시집가고 싶겠어여.집에선 반대가 심해쬬.전 영어강사라 돈도 마니 벌고
머가 아쉬워서 그런 집에 시집가냐는 거에여.이론적으론 알겠는 데 헤어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집은 친정에서 해주고 부모님은 못 모신다고 했어여.결혼해 보니 신랑은 술을 넘 조아하구
돈 낭비가 심하더라구요.마니 싸웠죠.거기에다 큰 차를 사고 싶어 하는 거에여.아가씨 때 내가 몰던 차를 신랑이 몰고 다녔거든요.돈도 없구.이런 집에 시집온 게 넘 후회되더라구요.
어쩜니까 내 팔짠 데.또 친정집에 부탁해서 큰 차 샀습니다.
친정집 돈도 못갚고 나날이 그렇게 살아가는 데..폭폭하죠.
생각하면 눈물나구.근데 이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한달에10만원씩 보내라는 거에여.돈이 어띴습니까? 돈이 있으면 친정집 돈 먼저 갚아야죠. 항상 짐이잖아여.
집도 차도 친정에서 해준 걸 알고 있거든요.
금. 상식적으로 친정돈 갚아야 되니까 돈이 없다는 걸 알자나여? 못해준다해써여.아들 장가 보내서 한몫 잡아보려는 거였나?하는 생각도 들구.돈 하나없이 장가보내두 시어머니는 그렇게 당당히 돈요구할 만큼 대단한 존재인가여?또 새벽녁에 술드시고 전화해서 억울해서 못 살겠다는 거에여?이유는 돈을 안붙여서 그런거죠.아들 저한테 장가 보낸 게 억울하데여.억울한 거 저에여.지끔껏 전 시집에선 돈 10원 받은 것 없구.오히려 시집올 때도 친정해서다 해주고 제가 더 억울하다해쬬.지금도 맞벌이하는 데 돈은 항상없구 이게 먼가싶기도하구.답답하죠?근데 시집에선 아무리 설명을해도 둘이 버는 데 왜 맨날 없냐는 거에여.왜없긴. 시집에선 하나도 안해주고 친정돈 갚느라 허리가 휘는 줄도 몰라주구.어쩜 그럴 수가 있죠?
없이 시작해서 손 안 벌리고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저한테 미안
하구 감사한 일 아니에여?
저 이번에 집 이사가야 되는 데 전세값이 올라서 걱정이에여.또 친정집에 부탁해야 될 것 같구.이런 속상한 맘도 모르구.. 돈 안보내서 억울하시다면서 드러워서 그 돈 안 받는다 하데여.
정말 살기 실타.. 이런 상황에서두 시어머닌...할말 없네...
넘 길어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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