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의 시어머님은 20년동안 남편과 남편의 남동생을 혼자 힘으로 키우셨어요. 지금도 일을 하고 계시고요. 근데 혼자사셔서 그런지 툭하면 저의 집에와서 주무시고 가세요.신혼이라 둘이있고 싶은맘을 모르시는지 너무 자주 오십니다. 그리고 너무 간섭이 많아여. 저의 남편 보험을 들려고 해도 당신이 결정해서 맘대로 가입하시곤 저에게 보고만 하시고 시댁에 가도 전 즐겁지가 않습니다. 시할머니도 계시고 아파트 바로 앞집에는 이모님이 사시는데 저만보면 잔소리하고 시댁에 가면 너무 힘듭니다. 어머님이 직장생활을 하시니 집이 지저분 합니다.청소하고 냉장고 열먼 김치밖에 없어서 반찬은 뭘해야 할지도 모르고 아직 나이어린 저에게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명절이나 무슨날때도 시어머니는 나몰라 하고 내가 시장을 안봐갔고 그냥오면 옆에서 이모가 맏며느리돼서 장도 안보고 뭐하냐고 그러구... 저 혼자 어떻게 해야하죠?
어머님은 그런 저보고 시댁에 오면 웃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한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웃는연습 많이 해서 구정때 오라고 하시는데 제 성격상 아양을 떠는 성격도 아니고 구정때와서 어머님 맘에 안들면 저의집에와서 사신다고 하니 이런 경우도 있나요?
제가 잘 해야하겠지만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실때마다 화가 납니다. 얼마전에 주말에 남편한테 아이맡기고 외출했다가 오빠 피곤한데 아이맡기고 외출했다고 철없다고 하면서 야단까지 맞았습니다. 아이엄마는 외출하면 큰일나나요?
친정엄마는 홀어머니라 남편대신 아들일에 관심이 많고 신경쓰신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첨에 반대도 많이 하셨구요.
시댁 식구들 비유맞추기 정말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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