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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이 뭐길래.............. 작성자 : eunju0719 조회수 : 670 작성일시 : 1/24/2002 3:45:07 PM 힘드시겠네요.. 어찌됐건간에.. 시댁식구들과 사는일은..힘이드는가 봅니다.. 저또한 시아버지와 같이 살고있답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15년쯤전에 별거를 하셨어요.. 두분연세차이도 15년쯤 되거든요. 시어머니가 62세시니까. 시아버지는 올해 78세이네요. 제 나이 31살이니까. 시할아버지벌은 족히 넘겠죠? 신랑은 주말에나 집에오고.. 전 시아버님과.. 그리고 5살된 딸하고...셋이 생활한답니다.. 게다가 시아버님은.. 대장암에.. 재발한상태이고..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상태랍니다.. 저또한 너무너무 막막해요.. 신랑의 경제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받을 유산은 하나도 없답니다.. 긍적적으로 생각해서... 떠맡을 빚이 없다고 여겨야 속이 편하답니다....일년에 몇번씩 (추석,설,시아버지생신) 이때 가족이 모이곤 하는데 (시어머니포함해서)...서로가 눈치보느냐고 정신없지요.. 누구하나 시아버지 용돈드리는 사람없고.. 그나마 딸들이 시아버지모은돈을 가지고 간답니다..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재발했으니..언젠가 돌아가실텐데...그때 병원비며 장례식비며....... 이젠 울애기 유치원에 보내야하는데... 식당에나가서 설겆이라도 해야할 모양입니다.. 힘내세요.. 저같은 사람도..살아볼려고 노력한답니다. 결혼한 주부들이 시댁에놀래서 시금치도 안먹는다죠?? 저도 잘해볼려고 노력하지만..뜻되로 안됨은.. 인간이기때문이겠쬬???? 관련글      이런게 시집살인가 싶습니다 qoalra 2002-01-24 1122      동감... leeeski 2002-01-24 751      차라리.. 다른사람에게... 아이... 무작정... 2002-01-24 708      그렇지만... 아줌마 2002-01-24 686      결혼이 뭐길래.............. eunju0719 2002-01-24 671      그래도 님이 부럽당.. himnara 2002-01-24 713      힘내세요 오렌지 아줌마 2002-01-24 595      저도 한마디 해도 될까요? hyojung78 2002-01-26 579      남자가 보기엔,,,,, jetech 2002-01-26 525      정말 힘내요~ ^_^ 2002-01-27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