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남인 관계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모님을 모시고 직장생활을 하며 7년째 한집에서 얼굴 마주치며 살고 있습 니다. 큰아이가 7살이고 작은아이가 이제 2살이 되어 시어머니가 아이를 맡아서 돌봐주고 있지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유인즉은 아이를 키워주는 댓가를 만만찮게 드리면서도 힘든 내색을 내 앞에서 하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공무원인 관계로 5시면 퇴근하지만 30분이라도 늦을라치면 힘드는데 왜 이제 오느냐? 뭐하다가 인제 오냐?하며 잔소리 가 만만찮습니다. 막말로 돈은 돈대로 깨어지고 마음은 맘대로 편치않고 그저 착한 신랑은 자기 어머니에게는 한마디도 바른말을 하지 못하니 내가 못된 며느리 되기는 싫고.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빨리 둘째 아이가 커서 그나마 할머니 그늘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얼마전 승진을 했는데도 신랑이랑 오붓하게 저녁한끼 축하주 한잔 못했습니다. 제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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