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근은 않하고 집에 일찍 들어오지만 왜그런지 정말 피곤하다.
어젠 약간 늦게 자긴 했지만 아침에 정말 몽롱할 정도로 일어나기 힘들었다.
어제밤에 야시시한 꿈을 꿨다. 욕구불만이겠지.
근데 정말 문제는 그게 원조교제 꿈이어서 기분이 정말 찜찜했다
하필이면...
이건 정신력의 붕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식으로 이성과 절제력을 잃어가면 정신이 뭉괴되는 걸꺼야
그러다 우선 성격이 드러워지는 거지
그리고 미치는 거지
미치면 자기가 미치는 걸 알겠어? 이런 생각에 내가 무지 추잡하게 느껴졌다.
버스를 좀 일찍 탔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이렇게 까지 못앉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람은 널널했는데 내가 앉을 자리는 없는거 그런거... 사람 열받는다
무교동을 지나서 중앙극장 전의 정류장에 스려는 순간
12-3뒤에 222번이 다가오는 것이 들어왔다. 빨랑 바꿔타야겠다는 생각에 내렸다.
앉을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222번이 스고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계속내린다. 앞으로 뒤로... 고장이었다. 고장... 근간에 두번째나
그 다음 222번은 무지 늦게 왔다.
따라서 사람이 많았는데 + 전버스사람들이 함쳐져서
간만에 만원버스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내가 첫빠따 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커피나 한잔마시려고 했지만 컵이 하나도 씻겨 있지 않았다.
◊주임을 기다릴까 했는데 오늘 무슨 원서 접수하고 조금 늦을 거라고 한게 생각났다.
내컵과 몇몇을 ◊주임이 깨서 그냥 같이 쓰는 컵을 나 먹을 것만 씻기는 좀 그랬다.
참고로 우린 뜨신물이 안나온다.
컵을 씻고 커피를 마시려 했더니... 정수기에 물이 없다.
9시반이 좀 넘어서 갑자기 이사님이 18~19일에 스키장을 가자고 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참고로 19일은 놀토다.
다들 스키장을 가는 것은 좋지만
우선 1박2일로 가면 이사및 소장급들은 가족을 동반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시다바리 하는 것이 싫은 것이다.
하루는 가더라도 스키장을 가면 사람들이 거의 따로 놀기때문에
한나절을 버틸 수 있다나?
그리고 노는 날은 놀고 싶다. 이사가 만일 않간다면 1박2일로 간다는 것이다. ^^;
그래서 사람들의 의견은 18일에 당일치기로 간다고 의견이 좁혀졌다.
그래도 이사님은 1박2일로 간다고 했다.
늘 윗사람대접을 받고싶어하는 ♨과장도 여자친구랑 같이 1박2일로 동행한다고 했다.
이사님이 ◊주임에게 콘도를 예약하라고 했다.
◊주임이 전화를 이리 저리 해보더니 18일에 크기를 불구하고 빈방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사님 얼굴색이 변하더니 안간다고 했다.
다들 그럼 18일만 놀고 오면 되지 않냐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이사님은 하루종일 투덜댔다.
여자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생일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어쩐지... 생각은 하고 있더라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절대 그 말을 들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냥" 했다.
여자친구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대뜸 뭐사줄까? 하는 말에 정말 맘이 상했다.
정말로 여자친구 바쁜것알고 오늘 만나기는 정말 힘들다는 것 알지만
웬지... 나는 뭐하나 사주면 된다는 된다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 왔다.
내색은 않했지만 졸라우울해 졌다.(미안타 -_-;)
그때부터 난 상상의 나락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나락으로 떨어지면 한도 없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gop에서 근무할때 무지 많이 경험해 봤다.
그러면서 더욱 우울해 진다. 계속 우울해졌다.
여자친구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막 싫어졌다.
정말 여자친구가 미워서가 아니다 정말이다. 믿어줄지는 모르지만
그냥 내가 졸라 초라해졌다.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왠일인지 식당마다 만원이다.
이리 저리 떠돌다가 결국 사무실아래의 식당에 갔다.
이곳의 음식이 어떤지는 말많이 했었다 -_-
밥먹을 데를 찼다가 시간을 많이 소비했기 때문에
그냥 그날의 메뉴라고 해놓고 마구 만들어 내는 육계장을 다들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내 앞에 있던 스포츠신문을 봤다.
첫페이지에 있는 것은 오늘의 운세 소띠를 봤다.
소띠 73년생, 산을 올라야하지만 산을 오르기가 졸라 어렵다. 그래도 참아야한다.
생각했다. 씨바... 오늘이 날이야 날... 몸조심해야지
음식이 나왔다. 육계장이 사람들 앞으로 와르르 쏫아졌다.
생긴건 그럴싸했다.
그런데 한술뜨는 순간... 이거 탔다.
그래도 왠만하면 먹으려고 밥을 몽땅 말아서 한술떴다.
아씨바 이거 왠만하지가 않다.
볶음이나 구이 같은 것은 좀 타도 먹을만하지만
국이 타니깐 이거 장난이 아니다.
쥔장을 불러 이거 탔는데 도져히 못먹겠어여 바꿔주세요라고 했다.
그중에 가장 그래도 인간성이 좋다고 생각되는 아가씨가 다시같다드릴께여 했다.
(그여자는 울사무실 □과장님을 좋아하는 것 같기 때문에 그 여자만 우리한테 잘해준다)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드시지 마세요 다른 메뉴로 드릴께요
그래서 사람들이 반은 김치찌게 반은 김치복음밥을 시켰다.
그녀는 그리고 아예 육계장주문받는 것을 중단시켰다.
이것을 본 모든 사람들이 저도 바꿔줘여 하는 울분을 터뜨렸다.
주방에서 난리가 났다. 20~30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두 리콜을 요청했으니...
음식이 나왔다. 난 김치볶음밥...
그런데 이건 밥에 식용류에 밥과 고추가루를 붙고 버무린것같은 맛이었다.
넘 느끼해서 목구멍으로 채 두숫갈이상이 넘어가질 않았다.
김치찌게를 시킨 ☼과장님이 말했다.
"김치볶음밥이 그래도 좀 나은 편이었어요"
기분이 좀 나아졌다.
아니 나아졌다기 보단 졸라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잊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갑자기 ◊주임이 생일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이 들렸다.
오늘 사무실 분위기도 그렇고 또 뭐 그리 뭐하기도 싫고 해서 내가 생일임을
밝힌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 까 시퍼 유심히 들어봤는데
가만 들어보니 사귀는 남자의 생일도 오늘이었다.(우연이다)
그러면서 평소에 내뱄는 가공할 위력의 애교로 나의 뇌를 마비시켰다.(우웩)
그래도 그 남자가 졸라 부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난 우울해 졌다.
그리고 또 난 졸라 이중인격이 싸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배가 고팠다.
아침은 당삼 걸르고 점심도 몇술뜨질 않았으니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찮가지였다.
◊주임이 피자를 시켜먹자고 했다. 물론 모두들 ok
그런데 갑자기 회의 및 상담들을 위한 사람들이 몰아쳤다.
소장실에 한팀 또 건축쪽에 또 한팀. 모두들 짜고치는 것 처럼 순번대로 계속왔다.
손님이 있을때 좁은 사무실에서 짱박혀 먹을 곳이 없기에 모두들 참아야 했다.
끝까지...
조금있다가 이사님이 식식대며 분위기를 흐렸다.
잠시 점심시간 동안 강남구청에 다녀오면서
차를 사무실앞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대놨는데
들어와서 먼저온손님하고 인사하고 짐두고
차를 매수한 수위있는 주차장에 대려고 한 그 사이에
우리의 위대한 공근들이 주차위반딱찌를 띄고 만것이다.
일하자 일하자 졸라 분위기 험하다.
이사님이 있으면 사람들이 배회하며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분위기가 무지 탁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복도를 너구리굴로 만들어 버렸다.
☆주임이 나한테 재미있는 거라고 30초간 응시하세요 재밋는 착시현상이 일어남니다.
재밌었다. 상상은 한거지만... 그리고 바로 여자친구에게 보내줬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반은은 정말 싸했다. 그래서 절라 무안했다.
여자친구와 메세징을 마치고 바로 ☺이한테 메세지가 왔다.
생일축하해 선물이야 하면서 뭔 링크를 넘겼다.
거라고 30초간 응시하세요 재밋는 착시현상이 일어남니다.
방금 여자친구에게 보내준 그넘이었다. 절라 무안했다.
왠지 메세지는 몰라도 생일축하한다는 말(육성)은 한번도 못듣고 지나갈것 같다
내가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늘 하루에 받은 유일한 생일선물이다.
이사님이 황급히 날 부르더니
여기 여기 여기 3군데의 용도지역세분화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달까지 보고서3개를 마쳐야하는 바쁜 몸이지만 까라면 까야지 뭐
두어시간을 끄적거려 용도지역세분화를 한 15페이지에 걸친 약보고서를 만들어줬다.
보고서 내용은 '다 1종이야 시바 그냥 집고쳐서 살어'(물론 내가 그렇게 쓰진 않았겠지)
재건축시 1종이라하면 아파트를 못짖고 단독전용지다.
따라서 돈을 벌수 없다는 거다. 그럼 우린 그일을 딸 기회도 없는거다.
이사님이 그 글을 보고 막 화를 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종을 올려야지 뭐하는 거냐고 페이퍼를 집어 던졌다.
다시 눈 뒤집어까고 검토하라고 하면서..
그러나 종세분화시 1종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떄문에
애초에 이거 이상하다 하고 내가 확인하고 다시 확인했다.
그래서 1종 맞는데요 했더니 또 승질을 내면서 ♨과장한테 일을 맡겼다.
♨과장은 이사님의 심복이다. 모든일은 ♨과장님과 상의한다.
솔찍히 울 과장님도 같은 과장일이지만 일한땐 울과장님을 신외를 하지않는다.
물론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과장이 경력이 많고 일도 잘하지만
글고 울 과장님은 애때메 거의 야근없이 집에 가지만 나라면 절라 기분이 나쁠것같다.
잠시후 ♨과장이 말했다.
1종인데여 모두...
시바넘...
잠시 후 또 이사님이 □과장님을 불러 수군수군하더니
누군가와 상담?을 하러 소장실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한숨을 쉬었다.
좀있다가 ◊주임이 조심스래 말했다.
야근수당... 안나올지도 몰라여... 나와도 우선 반으러 깍일것같아여
□과장님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래여...
전에 말한것처럼 예상대로다. □과장님만 받을 돈이 300만원에 육박하니...
그렇다고 해도 그의 반에 반도 않되는 우리의 야근수당을 깍다니...
물론 순순히 줄것 같 질 않았다. 그럼 차라리 야근수당을 낮추거나 주질 말던가
□과장님 표정이 장난이 아니다.
또한... 물론 연말에 말했던 연봉협상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절라 일이 많다.
너한테 메세지 온거 글고 ☺이에게 메세지받은거 외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요즘 계속 그런다. 기특하다 내 자신이
야근을 할까 했는데 다들 약속이 있다고 가야한단다
유주임은 약속은 없는데 피아논가 하는 드라마가 최종회라 꼭봐야한다나?
혼자 이사님과 남아 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도 짐을 싸서 나왔다.
여자친구에겐 전화한통화 없다.
물론 정말로 정말로 여자친구가 바쁜건 안다 그래도 서운해졌다.
그래서 전화를 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말한건 케익사들고 집에가서 혼자 자축해
그말을 듣고 정말 기분이 상했다. 뭘 기대한 것 아니지만 장난으로 그런것이겠지만
정말 서운했다.
집에 바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왠지 집에 일찍 들어가면 절라 무안할 것같다.
집에서 저 새이는 뭐야 생일인데 만나주는 넘도 없나?
혼자만의 상상일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혼자서라도 시간을 때워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쌓였다.
지하철을 탔다. 집에까지 오는데 지하철에서 못앉은 것은 첨이었다.
우울과 상상의 나락으로 또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울의 극을 달렸다.
진정좀 할려고 책을 꺼냈는데 도져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잠깐서있더라도 로마인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어제까지도 그렇게 재밌게 읽던 책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포기했다.
홍대에 도착했다. 집에가는 예상시간은 10시서 여기에 출발...
지금 7시10분 오늘따라 정말 일찍 도착했다. 혼자 뭘할까...
우선 은행을 갔다. 지갑에 떙전한푼없이 지낸지 언 일주일 돈을 찾아야했다.
국민은행에서 찾고 싶었지만 정말 사람이 많아 어쩔수 없이 서울은행을 갔다.
우선 머리를 깍자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우고 깍고 그럼 최소한 1시간은 때울 수 있겠지
그러나 다니면 미장원은 텅 비어있었다.
이런... 늘 이시간에 오면 한참을 기다렸건만 이럴수가 뭔날인가?
그런데 늘 내 머릴 깍아주던 사람이 오늘 휴가란다. 그래서 아무에게나 깍기로 했다.
머리를 길러서 염색할 생각이었다. 어떻게 깍아드릴까요라는 말에
기를 거니깐 다듬어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미용사는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고 정말 귀찮게 질문을 했다.
나의 말을 잘 못알아 들었는데 예? 예?를 연발하기에
난 한숨을 쉬고 그냥 짧게 깍아주세여 했다.
바리깡에 귀를 씹혔다. 미용사는 정말 미안에 했다.
나도 군대에 있을 때 잠시 깍새를 했지만 바리깡에 귀가 걸리긴 처음이다.
미용사도 신기에 했다.
머리를 깍고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마친후 안경을 쓰고 거울을 봤다
아 씨바... 내 id인 양 더듬이가 없다.
미용사는 그 사실을 미용사는 전혀 모르는 듯했다.
언제나 나의 담당이었던 사람은 그 더듬이를 사랑스럽게(?)관리해줬지만
나의 더듬이가 없다니...
미용사가 정말 천진난만한 얼굴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는데 뭐라고 할수가 없었다.
휴~
그래도 7시30분밖에 되지 않았다.
뭘할까 하다가 갬방을 갔다. 혼자 갬방을 가기는 두번째,
첨에 혼자 갔을 때도 정말 할 게 없었는데 지금도 절라 없다.
디아블로는 이제 재미없고 혼자 배틀넷하기도 싫고 포트리스 흥 -_-~
결국 8시를 채우지도 못하고 나와버렸다.
울 민족은 정말 가까운 사람과의 경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비가왔다. 약간 보슬보슬 그래도 찜찜하게...
사람들은 비가 멎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난 계속 기다봐야 하는 생각에 그냥 비를 맞으며 만화가게로 들어갔다.
만화가계도 별 수가 없었다.
만화가계에서 유부우동을 먹으며 멋지게 시간을 때우려고 했지만
유부우동은 다 팔렸고 그나마 워낙 평소에 열심히 만화를 탐독해 왔었기 때문에
볼게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 1시간을 때웠다.
그래도 기분이 정말 많이 풀렸다.
아까까지의 내가 정말 쪽팔리게 느껴졌다.
9시... 비는 멎어 있었다. 바닥을 보니 그리 졎어있지 않다.
내가 아까 나온 그 짧은 순간에만 온것같았다.
태영오락실로 갔다. 버추어 파이터가 새로 나온 것을 알았기에 그거나 하자 싶었다.
역시 태영오락실은 크다. 새로 나온 버추어파이터가 5대나 있었다 오호..
그러나 난 할 기회가 없었다. 할줄을 몰라서가 아니다.
전부 10자리에 무슨 동호회사람인것같은 남녀애들이
각각 종이컵에 100원짜리를 가득 채워놓고 대전을 벌이고 있었다.
한쪽에선 다른애들이 열심히 대전결과를 기록하고 있었다. -_-
그래서 30분동안 구경만하다가 버스를 탔다. 에고...
버스를 타고 오는 동안 ☏에게 연락이 왔다. 물론 생일 이야기는 없다.
자기네 회사에 its관련 경력직을 뽑는다며 응모하라고 했다.
13일까지란다 빨리 말해주지 시바...
그러나 걸린다. 난 its관련 경력이 없고 그렇다고 다른 타이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전에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런 큰회사는 재응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여자친구에게 가능할까하고 상당하고 싶었지만, 바쁜데...
라는 생각에 어짜피 떨어질거 그냥 한번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가는 잠깐동안 별생각을 다한다.
도로를 일부 막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날씨도 꾸리한데 정말 고생들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이도 저도 않되면 저렇케 해야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공사일하는 아저씨들을 나쁘게 평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몸이 몸이니 만큼 그런일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그냥 앞이 막막하게 느껴졌다.
결국 오라클과 자바를 공부해서 ◎이네 회사로 가는 것이 최선일 것같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를 그것만은 극구 말리고 있긴 하지만말이다.
집까지 걸어오는 길
집앞에서 미끈하고 뒤로 자빠졌다.
아까 살짝 온비가 얼마전에 깐 아스팔트위로 아주 얇고 깔끔하게 얼어있던 것이었다.
집에와서도 생일에 관련된 말은 언급되지 않았다.
연거퍼 아버지와 어머니에 생신이 있기때문에 원체 대접(?-_-)을 받아본적없지만
오늘따라 아버지는 이미 주무시고
어머니는 잠에 사경을 헤매고 게셨다.
지금은 하루를 넘긴 12시 30분... 역시 예상대로
생일축하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도 전화한번 오지 않았다.
내가고프다. 오늘 먹은거라곤 약간의 밥몇술
휴유 -_-~
전화나 한번 해봐야지
그래도 난 널 사랑한다.
생일 선물?
물론 여자친구가 뭔가 준다면 좋겠지만
그냥 이번에 여자친구가 바쁜일 끝나면 바로 여행이나 같이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날 사랑한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싶다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산은 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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