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글을 읽고 가슴이 아픕니다.
요즘도 이렇게 살고 계신분이 있구나 했어요.
글쎄요. 저같으면 신랑이 몰라주면 한번이라도 우리집에도 들렸다 가자고 할것 같은데...너무 내색을 안해서 몰라주는건 아닐까요? 저는 친정옆에 살아서 그런기분은 잘 모릅니다.오히려 시어머님 혼자 멀리 계셔서 마음이 안타까울 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우리 어머님은 항상 친정에 더 잘하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저는 참 그쪽과는 반대인거 같아요. 우리어머님이 굉장히 나이가 많으시고 우리엄마는 젊으시거든요.두분다 참 좋으세요.
친정엄마는 시어머님께 더 잘하라고 하시고...
오히려 제가 더 이기적으로 살아서 두분의 마음을 채워드리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저도 30개월된 아들이 있거든요. 아들낳고 나니까 시어머님에 대한 생각이 더 각별해 지더라구요.
요즘 저한테는 한가지 걱정이 있답니다.
어머님 나이가 연로하셔서 봄에는 모셔와야 할 것 같은데 걱정이 앞서네요. 마음은 고생많이 하셨으니까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먼저 납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아 그리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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