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남들은 해맞이 간다 스키타러 간다 야단인데 울 신랑 한해가 지날수록 점점 무드도 분위기도 없어져 간다. 올해는 가뜩이나 9개월된 아기땜에 여행도 놀이공원도 다 재켰다. 오늘도 출근하고 늦게 돌아온 남편 저녁먹자마자 돌아 누워잔다. 신랑은 자고 난 혼자 와인한잔놓고 텔레비젼으로 보신각 종소리 들으며 사는게 뭔지 를 읆조린다. 많은것 바라는게 아닌데.... 그냥 서로 바라보며 올한해 돌아보고 내년에 우리 더 잘살아 보자 홧팅 하면서 이밤을 보내고 싶었는데.... 출근하고 돌아와 힘들어 하면서 자는 남편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의 마지막날 아닌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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