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니까 저만 이밤에 집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저도 지금까지 남편기다리고 있거든요. 남자들은 자기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런날 친구만나러 가다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것 아니예요. 글을 보니까 우리남편과 닮은 점이 많은것 같아요. 이 글 보면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새해 첫날부터 우리 남편 험담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좀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예요. 집에와서 밥만 먹으면 바로 누워서 텔레비젼만보고 아이들은 노는지 우는지 관심도 없고 그러다 졸리면 시간관계없이 잠만자고 휴일이다 싶으면 밥먹고 바로누워 텔레비젼.. 또 잠... 차라리 휴일날 일하러 나가는것이 저를 도와주는 거라니까요. 보세요 오늘같은날 나가서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는것 보면 알겠조. 우리 주위에는 우리보다 더한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것에서 위안을 삼으며 또 앞으로 올 우리들의 자유의날(화려한 날)을 위하여 조금만 참자고요. 아이들이 빨리커야 우리의 자유의 날이 올텐데.. 그쵸..그래도 이제 2002년 새해인데 좋은것만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여. 힘내시고요 아기를 위안삼아서 열심히 앞만보고 살자고요. 저도 화나면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데 새해에는 그러지 말자고 혼자 결심하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상처주지말고 예쁘게 키우자고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글구 남편의 변화를 위해서 기도하는 한해가 되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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