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구 새해가 밝아오구 밖에는 새해 축복이라두 하듯이 저렇게 눈이 소담스레 내리는데..
지금 우리집은 눈대신에 신랑이 차버린 휴지랑 발루 차서 깨뜨린
문짝이 나뒹굴구 있다..
난 새해라구 해서 마지막 날이니까 그냥 얘기나 대화라두 하구 싶었다,,그냥 새해를 맞이 하는게 넘 싫었다,,
마침 언니 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네집으루 놀러 오라구..
난 집에 있으면 심시하기두 할거 같아 가자구 했더니
온갖 인상을 다쓰면서 피곤하네 어쩌네 하는거다..
그냥 안간다구 좋게 말한다구 내가 억지루 가자구 할것두 아닌데 그렇게 까지 인상을 써야 하나 거기부터 화가 났었다..
근데 밥먹자 마자 잔다구 누워 버리는거 였다,,
그시간이 9시 20분이었다,,보통날두 아니라 한해가 가는 마지막 날인데 종소리는 같이 못들을 망정,,
넘 서운하구 화가 났다..
애를씻기다가 넘짜증이 나서 애한테 소릴 질럿더니 나와서는 그럼 씻기지 말구 그냥 더러운 상태루 놔두 라구 한다..
애하나 씻기면서 유세 한다구..말이나 돼는소린가??
넘 화가 나서 우리 갈라 설래 했더니 나가란다..
내가 왜나가냐구 니가 나가라구 했더니 대뜸 이불을 나한테 집어 던진다,,그리구 손에 잡히는 데루 때려뿌수구..
벌써 시간이 12시 2분이다..난 새해 첫날을 울면서 맞이 했다,,
넘 서럽구 증말 이러구 살아야 하나 눈물밖에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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