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고 나니 제맘도 답답해지네여.
이미 상황이 종결된 후이니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그냥 님이 많이 힘드실것 같고 가슴 한켠에 짐을 안고 살아간다는 생각에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어 그냥 몇자 두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친정어머님께서 네탓이라고 하신 말씀이 참으로 님에게 충격이었을것같네여. 저역시 그상황에서 어머니가 그런말을 하신다면 어쩜 엄마랑 싸웟을지도 모르고여..
하지만 당신께서 속상하셔서 한 말이라는건 님이 잘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여. 사실 이혼이라는것이 어디 한가지 문제로만 성립되던가여. 부부지간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그동안 쌓였던 감정의 앙금이 어떤 계기로 인해서 이것때문에 이혼한다는 식으로 표출되기도 하는거죠.
오빠의 이혼문제는 결코 님의 잘못으로 이뤄진것은 아닙니다.
그건 절대로 부부지간의 문제입니다.
이혼할 부부는 어떤이유를 붙여서라도 이혼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이 짧거나 길거나의 차이지요.
가족분들이 전부다 힘들어하시겠어여. 어려운시절이 있으면 좋은시절도 오게되겠죠. 꾹참고 견뎌내세여.
오직 님만이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겠네여.
절대로 님때문이라는 생각 이젠 접어두시고 가족모두에게 힘을 주세여. 님만이 그 일을 할 수 있으니까여.
꼭꼭!! 기운차리셔서 행복한 낼을 맞을 준비를 하셔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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