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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일이 하기싫어지내요 아이낳구 벌써삼년째 일을 이것저것 했답니다. 꾸준히는 못했지요 몸이 안따라줘서... 근데 이곳에 이사오구 건설회사엔 첨 일해본답니다. 실수도 많이하구 그래서 욕두 많이 얻어먹었죠 그래도 몇달 되니까 좀 익숙하다 싶었는데 요즘 년말이 다가오면서 모르는 일이 자꾸 늘어갑니다. 그래서 할일은 많은것 같은데 매일 그냥 시간만 죽이다 들어가죠 어쩌면 좋죠? 겁부터 나구.... 이런푸념을 남푠에게 했지요 남푠은 니가 벌어봐야 겨우 60만원. 벌어도 살고 안벌어도 사니까 그만두고싶음 그만두라네요 그런소리 들으니까 더 그만두고싶은거 있죠그런데 막상 그만두면 한두푼이 아쉬워서... 어찌해야 좋을런지 사실 주변에 친구하나 없거든요 이곳이 고향이 아니니.... 친구사귈 시간도 없었구요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푠, 집안일하랴 아이챙기랴 직장다니랴 힘든것도 사실이구요... 저어쩜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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