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6년차 주부예요
아이도 남자아이 6살 여자아이 4살 있고요
신혼때 부터 저도 무진장 싸웠어요
맞는것보다 우리는 물건 때려 부수는것 땜에
결혼 웨딩포토 도 없어요
신혼때 싸우면서 다 때려 부셨거든요
저는 그때 부터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집안의 유리창이며 오디오 비디오 등등
남아있는 물건이 없어요
저도 몇번 나갔다 들어 왔어요
그런데 그거 안고쳐 지더군요
자신도 알고 있어요
고칠려고도 하고요
그런데 감정이라는 것이 잘 다스려 지지 않나봐요
예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좋아 졌지만
지금도 가끔씩 집기를 던져서 온방안이 술병 조각 유리창 조각들이
굴러 다녀요
1년에 한번씩은 4~5만원씩 유리창을 갈아요
심지어는 창밖으로 화분을 던져 남의 차엔진을 갈아 먹어서
50만원이나 들려서 갈아 주었어요
그런데 제가 열심히 살려고 하고 그러닌까 서서히 남편도 바뀌더군요(참고로 저는 새벽에는 우유배달을 하고 낮에는 직장을 다녀요)
자기도 알거든요
원래 심지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넘의 싸움이 나면 감정 조절이 안되나 봐요
어쩌겠어요
애들땜에 가장 불쌍한 애들땜에 살아요
그리고 가면 갈수록 고칠려고는 하더라구요
저도 5년까지 정말 무수히 싸웠구 혼수품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안을 정도 이예요
참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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