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맞벌이 부부랍니다.
제가 5시퇴근이구요 그는 대중없습니다.
퇴근해서오면 제일먼저 집을 대충치우고 저녁을 준비하죠
6시30분쯤이 되면 저녁준비가 끝나고 그를 기다리는 시간이되죠
꼭 언제쯤오게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하지만 반갑게 받아주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짜증석인 목소리로 끝날때되면 가겠지라네요 그걸모르나요 저녁식사 준비를 하다보면 배가 고파지고 그가 올때까지 기다려 같이 먹으려고 전화를 하는거지....
근대 어젠 8시안으로 온답니다. 먼저 먹을까 하다가 두번 차리는게 좀귀찮기도 하구 같이 먹는게 좋아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8시30분이 되어도 안오는거예요 오겠지하다가 9시가되서야 전화를 한번더했지요 배가고파서 짜증까지 나더라구요 춥기도 하구...
그래서 막화를 냈어요 배고프다구..... 그사람 조금 있다가 오더니 자기도 밥안먹었다고, 너만 배고픈것도 아닌데 일하다 늦은거가지구 너무하는거 아니녜요 그래서제가 한소리 했죠 늦게오려면 먼저먹으라고 전화라도 해주지 자기가 안먹었음 나도 안먹구 배쫄쫄 굶고 기다려야 하냐구요 그럼 8시안으로 온다구 하지나 말던지... 그리구 그회사는 일은 그시간까지 시켜먹으면서 저녁도 안먹이냐구 그랬더니 반찬통을 꺼내 들고오다가 바닥으로 던져버리면서하는 말이 넌 참 말도 싸가지없게 한데요. 반찬그릇이 깨지고 그안의 반찬들이 이리저리 튀고 난리가 났지요 항상그런식이예요 얼굴 한대 때리지 않음 밥그릇을 집어던지거나 숟가락을 집어던지죠 이번엔 치우지 않았어요 항상 유리고 뭐고 치우다보니 더한가싶어서요 그랬더니 자기도 끝까지 안치우내요 아침에 출근하면서도 그냥 이리저리 뒹구는 반찬들을 피해 나왔지요 너무 미워 죽겠어요 집어던지구 때리는 버릇 어떠케 고쳐야 할지 망막합니다. 아이가 시댁에 가있으니 저도 버틸때까지 버텨볼거예요 그사람 내가 너무 하찮은가봐요 화가나 일도 손에 안잡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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