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로서 그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자만 남자의 바람기를 걱정하고 속앓이를 하는건 아니랍니다.알고보면 남자들도 여자의 바람기(?)때문에 고생을 하지요.
남자들이 항상 여자들에게 조신하고 얌전하기를 원하는 이유가 그런것 아닐까요?그래서 남자들은 "그러지마라!"고 얘기를 하고 싫은 내색을 하지요. 하지만 여자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 자신이 의부증은 아닌지 아님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창피해서 겉으론 표현을 못하지요.
혹시 님은 가까이 지내거나 연락을 하는 다른 남자가 있습니까?
만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걱정을 한다면 정말 님은 이기주의자이구요...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가 없다면 남편을 이해못하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저에게도 있었지요.저는 님과는 다르게 남녀의 입장의 바뀐경우였지요.이런 문제때문에 정말로 많이 싸우기도 고생도 많이 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다른 남자와의 접촉자체를 싫어해서 제가 회사조차 다니는것도 싫어했을뿐만 아니라 저의 핸드폰이 오면 항상 누구인지 목소리를 확인했습니다.
저도 첨엔 그런 사람이 정말 이해가 안가고 심각한 의처증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었기에 저는 제가 아는 남자들의 연락처를 모두 끊었고 남자 주위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제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있는 자리조차 가지를 않았을 정도이니까요.이정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할수 있는일 아닌가요?저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주는건 먼저 해야할 더 큰일이지만 사람맘이라는게 쉽지가 않죠.사랑하는 사람이 다른곳으로 갈까봐 항상 불안한건 많고 적음의 차이지 누구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괜히 겉으로는 믿어주는 척하지만 속은 더 타고 자꾸만 단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죠.그럴바엔 차라리 남편에게 속시원하게 말씀을 드려보세요."이러이러한건 싫다.이런것들은 고쳐달라."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인데 바람기 문제로 평생을 속앓이를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요...겉으로 표출하는것만큼 개운한게 없답니다.그리고 한번에 변화하길 기대하지 마시구요 조금씩 변화하는 남편의 모습을 감상하세요.즐겁게~~
그렇다고 모든 관심을 남편에게 돌린다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남편도 많이 피곤해 할거구요.님의 관심과 기대를 을 모두 남편에게만 돌리지 마시구요 좀 분산시키도록 노력해보세요.
쇼핑이나 운동,아님 친구들과 수다떨기라도 다른 취미거리를 만들어보시구요.
그리고 참고로...ㅋㅋㅋ
님의 남편도 문제는 있는듯 합니다.나쁜짓을 절대 하지 않는 떳떳한 사람일지라도 상대방의 맘을 그렇게 애태운다는건...나쁜사람!!그리고 가장 상처가 큰 바람기 문제로...
결혼까지 한사람이라면 그깟 주변의 여자들은 정리를 깨끗이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대부분 남여사이의 친구사이란 아무리 당시에 가깝고 친하다 해도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멀어지게 마련이죠.평생을 같이 할 친구가 아니라면 굳이 상대방의 마음을 애태울 가치조차 없지않나요?
제가 얘기를 하다보니 흥분을 했군.ㅡㅡ;
주제없이 얘기를 길게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신혼생활 행복하게 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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