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 오빠랑 같이 살았어요.
엄마 아빠가 별거중이시라 마땅히 지낼곳이 없었죠.
우리 새언니는 내가 초등학교때 부터 알던 사람이였어요.
그때는 울 오빠 신부가 될사람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지만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같이 살았었죠.
거의 1년정도요...
그런데 그땐 철이 덜 들었었던지.
제가 절없는 짓을 많이 했었죠.
새언니 출근하면 언니 옷 말두 안하고 빌려입구...
같이 저녁밥 먹어놓고 설겆이 다 언니가 하고...
차리는것도 언니가 했구요.. ^^
그리고... 또 이것저것...
아마 언니는 많이 힘들었겠죠...
전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그땐 언니가 저한테 암소리 안했어요.
그래서 더 암것도 모르고 더 그랬는지도 모르죠.
근데 지금 제가 결혼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새언니 많이 속상했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우리 언니.오빠한테 아주 잘하고 있어요.
항상 고마운 마음이죠...
가끔 섭섭한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그건 잠시뿐이고 고마운 마음이 더 크죠...
님도 우리 새언니처럼 그렇게 힘들겠죠??
그래도 힘내세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좋게 타일러 보세요...
님이 하시는것보다 신랑한테 말해서 신랑한테 타이르라고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지 모르죠.
암튼,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과거의 반성과 울 새언니의 고마움이 한층 더 하네요..
암튼, 힘내세요...
언젠가 그분도 님의 고마움을 알게 될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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