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한달도 안 된 새내기 주부랍니다.
그 전에 6개월살다가 결혼한거지만..뱃속에 7개월 아가도 있구여
근데 저희가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이아니라서....
결혼할때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카드를 많이 사용했더랍니다.
신혼집도 제가 결혼전에 혼자 자취하던 집에서 살고 있구여
결혼자금으로 들어오는돈들(부주금)기대는 안 했지만 저희집이나 신랑네 집이나 저희테 조금도 주지 않더라구여.
그나마 시댁에선 시아버지가 신혼여행 놀러갔다가 시댁갔을때
용돈하라고 삼십만원 준거 빼곤 저희 신혼집에 관한것도 아무것도 관심이 없더라구여...제가 살고 있는집이 있으니깐 그러신건가...
그래서 저희친정에서도 혼수같은건 저절로 안 하게 됬구여.
근데 저의 고민은 어제 부터 생겼어여..
오빠 핸폰으로 밑에 결혼한 여동생한테서 전화가 왔어여..
아버님이 요번에 뭘 준비하시는데 돈이 모자른거 같다.
언니랑 오빠네랑 여동생둘 이렇게 4집에서 삼십만원씩 걷어서 해 드리자고.......그렇게 통화하고 끊었는데..
누나테 전화가 또 왔습니다. 오빠는 우리 돈 없다.
결혼식때 부주금도 다 가져가시고 그거 우리가 보태 준거나 다름없는데 그리고 요번에 카드값땜에 돈 진짜 없다고...
이렇게 말은 했지만 울신랑 안 해줄 사람 아니거든여.
자기한테 십오만원정도 있는데 저한테 한 오만원만 보태달라고 하더군여...이십만원만 드리자고...
돈.....그거야 있으면 드리져....근데 요번달 증말루 적자인데다가 좀 있음 연말이니 뭐니 선물도 구입해야하고(구입할것도 카드로 해야 할판에) 담달 카드값도 거의 백만원이 되가는데..
카드값갚고 적금 넣고 나면 몇 만원 남을거 같은데...
저흰 맞벌이가 아니라서 제가 전에 모아놓은 돈으로 조금씩 빼서 제 개인껀 그 돈으로 사거든여.
돈도 넉넉하게 돌지가 않으니깐 카드값도 그 돈에서 조금씩 해결하게 되더라구여..
이 노릇을 어떻게 해야하져...
아예 모른척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 돈은 증말 나올데 없고..
그렇다고 빚져서까진 해 드릴수 없구..
저희 신랑 저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진짜루 모른척 할까여?
벌써부터 이런게 고민있니다...어떻해야 하는지 도데체가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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