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어떻게 지내세요.
찬바람 부는 겨울이라 자꾸 사람을 움츠리게 하는군요.
전 결혼해서 7개월 살았는데...
참 신경쓸게 많더군요.
신랑 좋아하는 음식해줘야지-좀 말랐거덩요. 그래서 먹는게 신경쓰이네요-
시댁 제사라구 가서 음식 장만해야지..(결혼전에 잘 가지두 않았는데)
생신 챙겨드려야지...
글구 생활비 드려야지...
결혼전엔 부모님께 가끔 집에 나려가면 용돈 좀 드리는 게
전부였는데...
시어른들이라구, 경제능력이 없다구-우리 부모님두 없는데-
달마다 드리는게 참 그렇네요.
부모님 생활비는 얼마나 드리나요?
저흰 같이 벌어서 월 수입 200정도 되는데...
부모님께는 월 60씩 드리거든요,
근데 다음달 용돈드리기 전에 돈이 없다구
그러시네요.
적게 드리는것 같진 않은데...
부모님은 자식이 부모님께 뭐든지 많이, 잘 해야 된다구 생각하시는 것 같애요.
그래서 멀 하든 표가(?) 나질 않죠.
당연히 해야 할걸 한 것이니깐..
그래서 첨엔 서운했는데...
그냥 우리 부모님이랑 생각이 참 틀리시다라구 지금은 생각해요.
친정부모님은 멀해주시든 고맙게 생각하시구 그랬거든요.
그게 딸과 아들과 차이일까요?
살아계실때 잘해야 할것 같은데...
생각처럼 잘 안돼네요.
같이 벌때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구 그래야 하는데..
부모님 편찮으시면 거즘 병원비루 다 들어가니..
속상하네요.
그렇다구 병원에 안 갈 수두 없구...
그냥... 답답해서 적어 봤습니다.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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