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알고계실거예요.
모교사랑(iloveschool)에서 지난해에 중학교 동창들과 연락이 되어 어떻게 사는지 글도 올리고 모임도 같었었죠.
하지만 전 모임엔 나가지 않았답니다.
마음은 넘 오랫만이라 친구들도보고 싶었지만, 남편은 썩 내켜하지 않더라구요, 왠지 아세요 남녀공학이였거든요. 그래서 남자동창들도 같이하는게 찜찜했다봐요. 어느 남편이 남자동창들하고 히히덕거리면서 같이 있는걸 좋아하겠냐며, 만난걸로 그치지 않고 전화연락하고 그러는게 싫다나요.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어쩜 자기의 일방적인 생각만 가지고 아내의 입장을 묵살해 버리는지 내심 섭섭하더라구요. 설사 내키지 않더라도 제가 그동안 친구들 만난다고 나돌라 다니기를 했나,아님 전화통 붙잡고 수다를 떨기를 했나, 그래 1년에 한번인데, 너무 오래있지말고 일찍오는 방향으로 얘기만 해줬어도 안간다고 했을거예요. 그런데 지레짐작으로 더부풀려서 화만내니 야속한 생각까지 드네요. 남편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정말 남편 말데로 다른분들도 같은반응을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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