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에 따라
이야기의 진실됨이 평가됩니다.
님의 말씀이 모두 맞다면 참으로 억울하시겠지만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합니다. 왜 우린 억울하다는 사연을 이렇게 얼굴도
서로 모르는 사이버공간에 그냥 흩뿌리는 것일까요 ?
만일 그 선생님이 오해를 받았다면 이것은 또 한사람의 인격을
짖밟는 행위일것입니다. 진정 억울한 일이 있다면 해결대상자
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그것이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진실된
사안이라 판단되시면 당사자와 단판을 지어야지 아무내막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사이버공간에 이런글을 올리시는것은
조금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몸이 불편해서 참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합니다. 때론
온갖 방방곡곡에 소문을 내어 그 당사자를 곤혹에 빠뜨리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제가 그렇게 하게되면 그 가해자나 저나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참곤했죠.
만약 그러한 일련의 사건이 사실이라면 그러한데도 관계 기관에서 물증운운하며 발뼘을 한다면 학부형들께서 단합하여 반드시
그에 대한 응징을 가해야 합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한 방법
으로...
저는 한편으론 님의 글을 읽고 오죽했으면 이런곳에 까지 와서
자녀의 교육에 대한 중차대한 일을 올리나, 정말 한 아이의
학부형으로서 민주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기에 우리 교육현실이
그렇게도 썩고 나약한것인지, 내년이면 학부형이 될 한 아이의
아빠로서 진정으로 아파오는 가슴을 움츠립니다.
꼭 님의 정신적 고충이 잘 해결되길 빌며 강남에 사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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