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와이프한테 카드뺏기는 남자들 많이 봤죠..
그런데 전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저 카드가 너무 많아서 연회비나 마일리지등 비효율적이어서
저도 두개 없애고 신랑도 그러기를 바랬는데
계속 미루더니..
현금서비스를 계속 받아서 메꾸는 거죠.
월급은 모두 저에게 들어오는데 한두푼도 아닌 것을 어떻게 해결하겠어요?
어제 12시가 다 되어 들어왔더군요.
큰일이 있다는 건 이미 주지의 사실이었죠.
들어와서는 자신이 먼저 입을 떼더군요.
평상시에는 화가 나면 제가 입을 닫곤 했죠.
그런데 어제는 아니었어요.
신랑은 마치 혼나는 학생같았어요.
결국엔 제가 마련해둔 돈으로 처리하고 카드 3개를 회수했죠.
그렇지만 카드는 아직도 있어요, 사무실에..
오늘도 회수해야 되요.
정말이지 자기말에 책임 못지고 거짓말하는 신랑한테
너무 실망했구요.
이번엔 내가 처리하지만 다음번에 이런일 있음 중대결단을 내리기로 이야기 했답니다.
아침이면 출근한다고 이야기하고 신문 들여놓고 했는데
오늘은 아무말도 없이 나가고 신문도 가져갔네요.
타둔 선식도 안마시구요.
며칠 갈수도 있겠지만 견뎌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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