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로 꼭 결혼 1개월로 접어 드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시집에서도 친정에서도
아이를 많이 기다려요. 스물아홉 이거든요.
우린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결혼 하면서
아이는 좀 뒤로 하기로 하고 은행 대출을 받고
집을 아예 사버리고 말았죠. 후회는 없는데 신랑
과 상의끝에 대출을 줄여 나가는 기간을 3년을
잡고 좀 짜게 살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신랑도
마음이 바뀌었는지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거고
아이 낳으면 거기에 맏게 살아지게 되어 있는
거라고 아이 부터 낳자고 하는데 저는 사실
좀 아이를 낳고 앞날이 깜깜해요. 맞벌이도
계속 해야할꺼 같고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일꺼라
생각이 들지만 우리 아이는 부모 곁에서 키우고
싶은데 제가 마음먹은 데로는 잘 안되네요.
그렇다고 제 고집만 부릴수도 없고
"아이가 먼저냐 빚이 먼저냐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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