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그만둔지 벌써 한달 보름이 지났습니다.
장사를 할 생각으로 말이지요.
헌데 장사라는게 참 만만치 않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돈"이 제일 문제더라구요. 돈에 맞춰
가게를 하려니 솔직히 답이 나오지 않아 이렇게 푸념이나마
털어놓자고 몇자 적어봅니다. 직장생활하며 버는 돈 갖고는
우리 가족 생활하기에 택도 없구...사실 결혼 하려고 모아
두었던 돈도 모두 집에 다 들어간터라... 솔직히 요즘은
한숨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장사를 해야겠다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긴 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먹는 장사를 해봤으면 좋겠는데
1500만원(임대보증금 빼고) 갖고 할수 있는건 없더라구요.
물로 1500만원도 대출받아 하는거지만 이 이상은 내 능력밖이라
가족들 모두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이 모든 거 다 털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숨이 나오네요. 이젠 한숨이 하루라도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답니다. 이전 글에서 읽었습니다.
"우리는 분명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애가 타게 원하던 오늘
을 살고 있지 않느냐"는 글귀가 가슴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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