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초조하시겠네요....그 심정 저두 이해가 가네여...
저두 취직한지 4달된...아직은 뻣뻣한 신입사원이죠....^^
작년 겨울에 엄마가 돌아가시구 다니던 회사두 그만두구....
거처를 옮겨 다시 직장을 잡으려구 두세달을 알아봤습니다....
매일 인터넷으루 일자리 알아보면서 하루에도 대여섯통의 이력서를
이메일로 발송을 하고 한두 군데씩 다리품을 팔러 다니구....
그러다 보니 지금 님의 심정처럼 조급하고 초조하구....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구여....
인생의 패배감이랄까...나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
그런 등등의 안좋은 감정들에 시달리다 보니 스스로 망가져 가는 느낌까지 들더군여....
면접을 보고 오면 발표일까지 기다리는 초조함이란...정말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겁니다....
그 절실함...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가도 꿈에서나마 듣게 되는 반가운 합격소식....
그러다가 지금 다니게 된 회사에서 서류합격 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소식을 접했구
독한 마음을 먹구 면접을 보러 왔는데...복리후생이나 급여조건 등등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거 맘에 들지 않아두 합격만 하면 다닐 꺼였지만....
정말 하루 몇일동안 계속 그 생각만 했습니다... 제발 합격소식이 있기를...
그러다 전화로 합격 통보를 받구...정말 꿈인가 생시인가 했습니다...
금요일날 전화를 받구 월요일날 회사에 한번 나오라고 하더군여...
주말내내...마음이 초조했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들은것은 아닌가...합격이 취소되면 어떡하나...등등의 생각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월요일을 맞아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회사에 바쁜 일이 있으니 일주일동안 휴가겸 쉬었다 나오라더군여...
또 일주일을 바늘방석에 앉은마냥 조마조마해 하다가
지금은 이렇게 자알 다니구 있습니다...
그때의 그 심정...꼭 지금 님의 심정과 같았거든여...^^
제가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기다리면 언젠가는 때가 온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여...
이 회사에 다니고 난 이후로 거의 한달동안...이멜루 이력서를 넣었던 곳에서 면접보러 오라고 전화가 많이 왔었드랬어여...
한번 운길이 트이니까...그렇게 마구 쏳아지더라구여..^^
그러니까 님두....조금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시구 기다리시면
정말 좋은 소식이 올껍니다....꼬옥여^^
정 맘이 조급하시면...정성을 기울일수 있는 취미같은 걸 가져보세여....
그 일에 몰두하다보면...그 동안 만큼은 악몽같은 초조함에서 벗어나 있을수 있을테니까....
정말 웃긴 얘기지만...저는 밤낮없이 인터넷으루 고스톱 치는일에 빠져있었거든여...^^
그래두...지금 생각해보면....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듯 싶어여...
그리구...독한 마음을 가지세여....
까짓거...내가 못할일이 뭐가 있어...맘만 먹으면 난 뭐든지 할수 있다..!!!
이렇게 말예여....^^
나 나름대로 세상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자의식을 가지세여...
자꾸만 초라해지는 모습 따위는 생각치 마시고...현실과 아주 동떨어져 있지만 혼자만의 허세를 가져보는 겁니다...
"세상살이...별거 아냐....난 뭐든지 할수 있거든...!!!"
님에게...좋은 소식이 있길...간절히 기도해 드릴께여....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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