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살아래인 남자와 2년 연애끝에 결혼하였어요
연애할때는 참 많이 싸웠지요.. 저는 하루에 한번이라도 전화통화를 하고싶은데 이남잔 아는지 모르는지 통 관심이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전화통화를 해도 아주 으례적인 말뿐이었어요
원래 전화를 짧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해요 그런데 이남자좀 보세요.. 자기 학교친구들이나 선배들하고 전화할때는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30분도 좋고 1시간도 좋은사람이예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기가막혔겠어요
많을걸 바란것도 아닌데 그냥 사소한 일상생활이라도 같이 얘기하고 나누고 싶은것 뿐인데 나랑은 그렇게 할말이 없나 싶으니까 울화가 치미는 거예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말다툼도 많이 했지요
그런데 그게 우습죠 결혼은 딱 해버리고 나니까 남편은 집에 혼자있는 내가 걱정이되어선지 매일 3번씩 전화를 하는거예요..
그때는 제가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 이제 남편은 하나건너 하나더라구요. 그저 우리아기(4개월되었음)만 눈에 들어오구요 물론 그렇다고 남편한테 소홀해진것 아니지만 그래도 연애때보단. 배불러 있을때보단 남편이 눈에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신랑서운할까봐 가끔 나가서 전화않한다고 바가지를 긁어 줍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가면 전화잘하는 남편이되었어요..
그러니 님도 속상해 하지마세요. 언젠간 나도 똑같아지거든요..
그땐 남자친구가 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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