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막 3개월 지난 초보 주부에요...
전 결혼하기 전까진 돈쓰는 것에 대해 별로
구애받지 않았어요... 전에 직장은 대기업이라
월급도 꽤 많았구 제가 큰돈 쓰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친구들하고 저녁먹는거... 가끔
옷사는거... 검소한편이라 한달에 저축도 60만원
넘게는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어디서 이렇게 돈이 줄줄 세는지
알수가 없군요....
첨엔 노트에다 일일이 돈을 어디다 썼는지 기입
했었는데... 들어가는 돈이 너무 어마어마하고
오빠랑 나랑 월급으론 좀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좀 마니 받았죠... 그때부터
가계부란걸 쓰지 않았죠... ㅠ.ㅠ
근데 이달부턴 너무 힘든거에요...
생활비가 일케 마니 나가구. 관리비, 공과금에...
현금이 별로 없으니까 카드로 주로 계산을 하다보니
카드 대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근데 내가 돈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으면.. 오빠는
맨날 그래요... "저축 마니 못해도 쓸덴 쓰자고...
몇푼에 니가 쫀쫀해 지는거 보기 싫다구"....
으음.... 철없는 울오빠... 글면서 5년안에 아반떼xg를
사자질 않나.... 저축을 해야 차라도 사죠...
글구. 지금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 아토스 끌고 다니거든요
아파트 사면서 대출을 좀 받아서 대출 이자도 나가고
대출금 부터 갚아야 하는데....
그래서 다시 좀 스트레슨 받더라도 가계부 열심히
쓰려구여... 구래서 통계 자료 나오던데 오빠한테
들이밀어야 할것 같아요...
지금은 아직 아기가 없지만 2년후엔 애도 가져야하는데
너무 계획없이 사는것 같아서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가계부 쓰고... 저축도 좀 해볼려구요..
속상한 맘에 두서없이 그냥 몇자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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