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저야 그 상황에는 안닥쳐봐서 잘 모르겠지만
저라고 항상 행복하거나 그랬던 결혼생활은 아닙니다
참고로 전 결혼 13년차입니다.
전 일단은 님이 직장생활을 했으면 하네요
가정주부시라면요
남편으로부터 해방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예전에 남편이 허구헌날 늦으면
신경 곤두서고 기다리고 전화하고 그런나날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가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고 할까요
일단 본인도 직장생활을 하고 바쁘게 지내세요
그러다보면 남편으로부터 조금 해방된답니다.
애들이 걸린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님이 먼저에요
그담에 애들 생각하세요
님이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답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남편은 적어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랍니다.
9년동안 그렇게 지내셨다면 그냥 남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지금은 그냥 님만 생각하세요
저는 그냥 신랑이 몇시에 오는지 잘 모른답니다.
제가 피곤해서 그냥 자거든요
기다리지 마세요
기다리는거 너무 힘든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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