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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날 밤에 응급실까지 갔어요
작성자 : nyoungyet 조회수 : 2702 작성일시 : 10/30/2004 1:06:05 AM
우리 딸아이도 일곱살인데 얼마 전부터 코피가 자주 나더라구요
추석때 시댁갔다가 추석날 피곤했는지 오후에 코피를 흘리더라구요
멎고나서 한두시간 후에 또 나고..또 나고..
처음에는 그냥 그렇겠거니 했는데
저녁때 친정으로 갔는데 또 나는 거예요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또 멈추길래 괜챦은가보다했는데
사촌들이랑 잘 놀다가 잘 때 되서 갑자기 코피가 나는 거예요
근데 보통은 한 쪽만 나는데
다른 쪽으로도 코피가 흐르고
목으로도 피가 솟구치는 거예요
너무 놀래서 근처 병원 응급실로 갔죠
의사 선생님 말씀이 건조할 때-가을 되면서 대기중에 습도가 많이 낮아졌잖아요
코에 충격을 주면-물어봤더니 처음 코피났을 때는 코를 파다가 사촌이랑 부딪쳤다고 하더라구요ㅡㅡ;
코피가 나는데..그 때 터진 모세혈관이 채 아물기 전에 또 다른 충격-재채기나 엎드리는 정도로도 쉽게-으로 다시 날 수 있다더군요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코와 입등이 다 통해있다보니까 한 곳에서 흘린 피가 다른 쪽 콧구멍으로도 입으로도 나오는 거라더라구요
응급실데리고가는 차 안에서 얼마나 소설을 써댔는지요...정말 놀랬어요
그래서 15000원짜리 지혈용스펀지가 있더라구요
그걸 양쪽 코에다 넣고 12시간정도 끼우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서는 콧속이 마르지 않도록 상처가 아물도록 후시딘이나 마데카솔같은 연고를 면봉에 묻혀서 살살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충격도 최대한 줄이구요
그래서 며칠동안 조심조심하고 약 바르고 그랬어요
지금은 괜챦은데...약간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는 거 같애서 걱정이네요..
예전에 조카가 코피를 잘 흘린다고 저희 큰동서가 연근을 갈아먹이더라구요
이유없이 자주 흘리면 그것도 괜챦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건강하게 커주는 것만해도 감사해야할 거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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