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쯤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 중인 주부입니다. 갓 돌을 지난 아이를 키우며 집에만 있다보니 "이렇게 시간만 보내서 어쩌나?"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생기더군요. 그러다 공무원 시험 등에 가산점도 주어지고, 생활에도 필요한 '워드자격증시험'을 생각해냈죠. 그런데, 워낙에 제 자신에게 돈들이는 게 습관이 안되어서인지 학원에 가거나, 책을 사보는 등의 '돈 드는 방법'외에 뭐 없나하고 인터넷 싸이트를 뒤지다가 '공짜 워드강좌싸이트'를 발견했지요. 공짜로 필기, 실기 강좌를 다 볼 수 있다는 점에도 놀라웠지만, 회원가입 절차가 '주민등록번호'조차 기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한 점에 더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 싸이트에서 짬짬이 시간날 때마다 공부해서 단번에 필기, 실기 시험 다 합격하고 며칠 전 '국가기술 자격증'을 손에 넣었답니다. 전화로 동네방네 자랑하다가 더 자랑할 데가 없어지자 늘 가계부를 쓰면서 드나들던 이 곳 게시판이 생각나더군요. 역시 공짜인 이 싸이트를 잘 애용하던 차에 여기에 오는 분들에게도 알려드릴 겸, 제 자랑도 할겸(^^) 말이죠. http://day55.com 워드시험의 기본조건인 '타자속도'만 어느 정도 갖추면 이 싸이트를 통한 공부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는 점....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 이런 곳이 다 있나 싶더군요. 언니(역시 이 싸이트를 통해 시험쳐서 합격) 시험치는 날 조카 봐주러 시험장에 갔다가 대기실에서 어떤 아주머니랑 얘기를 하다가 알았는데 학원비가 7만원이라데요? 그 돈이면............ 7만원을 아끼면 7만원을 번거나 마찬가지란 생각에 어찌나 뿌듯하든지요. 가계부의 '수입'란에 적을까 말까 즐거운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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