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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엄마...
작성자 : 푸른새잎 조회수 : 2461 작성일시 : 7/23/2004 2:27:47 PM
울엄마...
시장에서 혹은 대형 할인점에서 옷 하나 사드려도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연신 춤을 추신다...
시어머님...
백화점 상표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으시고 설사 사드려도 맘에 안 들면 손도 안 대신다...

울 엄마...
진작에 떨어져 너덜너덜하던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도 자기것 하나 살 줄 모르시고 연신 가족들만 챙기신다... 벼르다 사드린 짝퉁 가방에 어쩔 줄 몰라 하신다...
시어머님...
가방이 여러 개 있어서 옷에 따라 갖가지 가방을 맞춰서 들고 다니신다... 용돈을 드리면 오직 자신의 것 갖추시기에 급급하시다... 가끔은 시아버님이 안쓰러울 때가 있다...

울엄마...
매번 갈 때마다 맛난 음식 해 주시느라고 분주하시다. 퇴근하셔서 힘드실텐데도 매번 김치는 엄마가 챙겨주시고 집에 올때면 여러 음식을 항상 가득 담아 보내 주신다...
시어머님...
집에 가도 음식이 없다. 간다 해도 늘 외식할 생각만 하시지 집에서 식사하는 거 별로 안 좋아 하신다...


지금은 임신 중이라서 일을 그만 두었지만 매달 시댁, 친정 각각 5만원씩 용돈을 드렸어요...
일을 그만 두고 나니 사실 배추값 정도는 따로 챙겨 드리고 싶었는데 말이 쉽게 안 나오네요... 이번에도 옷이랑 가방을 사면서 신랑한테 어떻게 말할까 했는데 결국 용돈으로 대체하고 말았네요..
전 은근히 신랑이 어머님 수고하시니까 김치 담아주시는 값으로 드리자는 말을 기대했었는데...
제가 넘 바라는 건가요...
이젠 시어머님도 그려러니 하고 맘을 비우고 살아가지만 울 엄마를 볼 때마다 늘 마음 한 구석이 시려요...
관련글
     울엄마... 푸른새잎 2004-07-23 2462

남자는 (2004-07-23) 말해야 알아요. 김치 해주시는 김치값 드리자구...
.... (2004-07-23) 저랑 같으시네요. 시엄니께서 워낙 음식하는것을 싫어하셔서.. 좋은면도 있지만 그러니 항상 저희집으로오세요. 음식 차리는 값 만만치 않구요. 일일이 말하세요. 그럼 남자들은 몰라요
.... (2004-07-23) 저랑 같으시네요. 시엄니께서 워낙 음식하는것을 싫어하셔서.. 좋은면도 있지만 그러니 항상 저희집으로오세요. 음식 차리는 값 만만치 않구요. 일일이 말하세요. 그럼 남자들은 몰라요
그러니깐 (2004-07-23) 그러니깐 여자들이 친정에 쓰는돈은 안아깝고 시댁에 들어가는돈은 아깝다 하는게 아니까요.제가 같은이유로 친정,시댁 같은금액으로 생활비 보내고 있는데 가랑이 찌져질것같습니다.매달적자!
그러니깐 (2004-07-23) 저의 이 무식하고?무지막지한 고집에 신랑은 지켜볼뿐 어짼가 포기할꺼란 생각에...포기할수 없습니다.그러나 정말 정말 힘드네요.매달 50만원씩!!!!헉걱...
그러니깐 (2004-07-23) 친정에 드리는돈 정말 하나도 안아까와여.매번하면 뒤트렁크가 안닫아질정도로 바리바리...죄송하기만...시댁:일년내내 외식!!
근데.. (2004-07-27) 시어머님 사시는 것 같고 이래저라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나도 여잔데 그렇게 살고 싶거든요. 시어머님이 님께 피해만 안주면 되죠.
근데2 (2004-07-27) 님이 알아서 아님 남편과 의논해서 님의 어머님께 더 효도하면 되지 싶은데..남편의 허락을 왜 꼭 받죠? 님의 어머님한데 잘하는게 뭐 죄인가요?
.. (2004-07-27) 엄마한데 잘하고 싶음 그냥 이것저것 생각말고 해주고 뭐가 잘못됐냐고 쏘아 붙일줄 아는 여성이 되길 바래요.
글쎄 (2004-08-21) 모두 같은 인생이 아니잖아요. 시어머니는 님의 시어머니이기 전부터 그런 생활을 했읕텐데 특별한 흠이 아닌거 같은데. 님이라면 친정어머니처럼 살고 싶으세요? 여러 형편상 그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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