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나서 뿌듯한 느낌 뭐 든든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사실 맞나요? 우리 언닌 애를 놓고 후회를 많이 하던데..
돈도 많이 들고 애 때문에 인생을 별로 즐기지 못한다고 하고..
암튼, 애를 키워서 기쁜 점이 뭐가 있죠? 그리고 애를 낳고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은 커녕 애한데 짜증내기라도 하면 전 정말 아기를 원수처럼 대할 것만 같아 좀 무섭기도 하답니다.
애기 낳는게 제 적성에 안 맞아 하면서 살아 왔는데 최근엔 남편이 나이들어서 애기 하나도 없는 인생을 한번 생각을 해 보라는 그 한마디가 뇌를 스치더라구요.
전 나이가 좀 들었다고 애를 빨리 낳아야 된다는 그런생각은 안 가지고 살아요. 제 언니들 다가 늦게 애를 낳아도 건강하고 애들고 잘 커고 있거든요. 큰 언니가 애를 36에 낳았더랬죠.
왜 전 애가 싫을까요? 절 보고 남편이 상담 좀 받아보라고 하는데... 어떡하면 좋죠? 전 조카들도 별로 좋아하질 않은 것 같아요. 딱 10분만 좋아하고 제가 등을 돌리죠. 우선 얘기도 안 통하고 젠장을 진다나? 울며 짜는 것 보면 숨통이 터질 것 같아 그냥 제가 말도 안하는 것 같아요.
근데 사회생활이나 친구들하곤 정말 재미있게 보내죠. 아직도 바나 나이트클럽등 제 취미나 공부를 위해선 내 한 목숨 다 바치는 그런 스타일 같기도 하고... 참나..
저한데 상담 좀 해 주실래요? 부탁합니다.
아기를 낳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하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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