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술을 전혀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술 마시고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해야하나요??
여하튼 자기 몸 생각 안하고 먹는 사람들 보면...
한심합니다. 술을 못 마시면 인생을 모른다고 하던데...
정말 제가 술을 못 마셔셔 인생을 몰라서 그런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남편 얘기인데요..
사실 많이 자주 먹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 술자리를 가지면 꼭 12시는 넘어야 들어오고 오늘은 아예 시댁에서 자고 온다고 하네요..
술 먹는 것 때문에 이틀전에도 싸웠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친구 잘 만나고 오라는 말만 하고 들어온다고
전화할때까지 전화 안하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1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더니 시댁근처에서(시댁과저희집은 1시간거리에있슴)술을 먹었다며 이제 들어 온다고 하데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2시가 넘어서 다시 전화를 하더니 시댁에서 자고 오겠다고 하는 거예요.. 전 너무 화가나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그리고 화가나 문자로 `아예 들어오지마`했죠.
전 술 먹는 걸 뭐라는 게 아니라 꼭 늦은 시간까지 차 끊기는 시간까지 그러고 있어야 되는 거냐구요??
또 한소리 하면 사회생활하는 남자가 그럼 어떻게 회사,집만하냐며 도리어 저에게 화를 냅니다.
전 술을 마시지 말라는게 아니라 적당히 먹고 차 끊기기 전까지 들어오면 이렇게 열받진 않을꺼예요...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남편을 너무 힘들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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