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옆집에는 금슬좋던부부가 애기가 없어서 입양을 해왔습니다.헌데 imf때 아저씨 사업이 잘못되면서 아줌마는 집을 나가고 아저씨혼자서 애를 다시 기관에 데려다주지도 못하게되자 맨날 애만 잡더라구요.
바깥날씨가 어떻든간에 애를 때리고 내쫒으면 문을 잠궈버리고 애는 옥상이건 대문밑 처마건간에 아무데서나 숨어 자더라구요.
보다못한 이웃집에서 아동학대가 심하다며 신고를 해주었어요.
저희는 무서워서 엄두도 못냈구요.
결국은 경찰서에서 반성하며 각서를 썼구요,다른데로 이사를 가더라구요.그애는 지금 초등6학년인데 1학년 우리아들보다 키도작고 뼈밖에 안남았습니다.그애먹게 우유라도 넣어줄라구 그랬는데 그아저씨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서 마음만 전전긍긍했습니다.
글올리신 윗분께서는 수고스럽드래도 동사무소나 기관에 도움을 청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자식키우는 사람으로 그런생활을 보고있을수밖에 없다는게 많이 힘드실것같네요.
그래도 님같은 분들이 주위에 계셔서 그아이는 희망이 있을겁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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