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인데요.. 너무 아이가 잘 알아주기만 바라지 마세요. 한글이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수개념이 좀 느리면 어떻습니까... 엄마의 조바심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지 조심 스럽네요.. 저역시 올해 일곱살되는 딸아이가 있읍니다. 수학을 우선 가르쳐 보려고 했는데 어렵더라구요. 학습지 선생님도 모셔봤는데 아이가 힘들어 하고 숙제가 있어서 엄마가 같이 해야하고... 그러다 보면 내 아이 가르칠땐 못하면 우선 소리가 높아지고... 여러가지로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서 한달 하고 학습지 취소했읍니다. 다만 공부는 어린이집에서 하는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숙제가 있어도 먼저 혼자 해 보라고만 하고나중에 검사해주면서 틀린건 다시 하도록 합니다. 내 아이인만큼 엄마도 인내심이 많아야 하고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저도 꼭 그러진 못하지만 그러려고 노력은 하거든요.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는게 저도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어쩔수 없이 공부,공부,공부인데... 이제 일곱살 너무 어리고 불쌍하잖아요.
그냥 제 경우엔 놀면서 수를 활용하는편이구요.. 못해도..... 문구점에서 공기를 사다가 공부하면 좀 도움은 되는거 같아요. 암튼 제 아이는 아직은 하기 싫으면 안해도된다고 말해줍니다. 다만 학교에 다니면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약속을 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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