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봐주어서 그런가 하는 죄책감과 교재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하고 이거 저거 알아보러다니고..
다른 아이들 6살정도면 책도 읽고 하더구만 무지 비교도 되고 답답했죠
어느날 아예 맘을 비웠어요
한글나라 선생님한테 남은 수업분 복습 못시켜 교재도 자꾸 밀리고 엄마가 스트레스받아서 힘드니 아이만 재촉하고 힘들게 한다고 말씀드리고 교재를 2주에 거쳐 천천히 나가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물론 진도가 늦은만큼 수업료가 길게 나가지만)선생님이 반주분을 나가시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을 하거나 받아쓰기 복습숙제를 내주시거나 해서 충당해주시더군요
꼭 중요하지 않은건 한주분씩 나가고 알아서 해주니 너무 고마울따름이죠
그래도 엄마몫은 해야겟다싶어 부담없이 일일지를 시키고 있어요 앞부분에 한글좀 시키고 스티커 붙이는 재미도 주고 뒷부분 숫자공부도 되고.. (안되는 영어도 한마디..)
금방끝나니까 애들이 성취감도 있고 뭐 그래저래했더니 아들아이는 7살되니 한글을 떼기 시작하더군요 책읽는건 싫어해서 학습지 문제를 읽고 스스로 하게 했구요 딸애는 6살인데 이제 조금 글자란걸 알아가는듯하고요..^^
엄마가 조급하고 욕심이 나니 애들을 괴롭히게 되더라고요
ps: 수학은 그냥 기탄수학시키고 있어요 (기탄 사고력수학과 같이..) 한권이 끝나면 상으로 원하는 선물을 하나씩 사주죠 물론 하루에 한번씩하라는 약속은 잘 못지키지만요.. 책도 한권읽으면 스티커붙여주고.. 많이 모으면 선물 사주었죠(열심히 읽으려해요..다만 글자가 몇개없는 쉬운걸 읽어서 탈이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