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 나이가 구정지나면 32살입니다.
결혼을 좀 늦게 했어요.. 현재 4살올라가는 딸 하나 있구요.
결혼전 직장생활할 생각없이 아이둘 낳고 살림만 잘 해야지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시아버지 병원비에 용돈에 생활비까지 드리고 나서 아무리 아끼고 절약해도 적금은 고사하고 당뇨병환자인 시아버지 병원비로 목돈이 나가다보니 처음 2천만원이던 돈이 어느새 5백만원넘에 줄어들어 이제 천만원 겨우 넘는돈에 친정엄마 빌려주신 돈으로 전세금 얻어 살고 있어요.
물론 둘째는 포기했어요.
제가 첫애 가지고 잦은 쇼크로 몇번이나 고비를 넘겨서 낳을때도 응급사태까지 갔답니다.
물론 저희 남편 4대독자로 아주 아들이 귀해서 아버님은 늘 아들 타령이지만 모두들 아시다 시피 남편월급 170만원으로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이제 나이가 들어 경리자리 알아봐야 되는데 왜그리 나이 제한을 해놨는지...
자꾸 자신이 없어지네요.
3월부터 딸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직장나가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전 전문대 나와서 6년동안 직장해서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왜 업체들 마다 나이제한을 하는지..
우리 기혼자들이 더 책임감있게 일할수 있는데 왜 젊은 여자들을 선호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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