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월달에 결혼하면서 무세제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총체적인 평을 해드리겠습니다.
가격면: 일반 세탁기에 비해 비쌉니다.
세제면: 세제가 들어가지 않으니 훨씬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겠죠? 그만큼 노력이 들어갑니다.
세제를 쓰지 않는 대신에 이온수(?)라고 하나? 이상한 가루를 줍니다. 이 가루를 뜨거운 물과 함께 통(세탁기에 들어 있는)에 넣어서 마구 흔들어야 합니다. 정말 팔 아플때까지 흔들고 더 흔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일주일에 한번정도 빨래하는 저희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합니다. 갈수록 기간이 짧아지는 것 같네요. 나중에는 짜증이납니다.
참.. 이온수 가루는 1년에 한해 무료로 계속 제공해준다고 합니다.(1년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세탁면: 우리남편 힘든 노동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셔츠의 목때는 절대로 깨끗하게 세탁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일반 세탁기의 70-80% 수준의 세탁력을 자랑합니다. tv광고 다 뻥입니다.
결국 저는 지금 일반 세제로 빨래하고 있습니다.(일반세제 빨래도 가능합니다.) 세탁기 볼때마다 이빨을 갈면서 말이죠. 세탁력도 세탁력이지만 빨래 4-5번만에 갈아줘야하는 이온수 녹이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정말 팔힘 세고, 인내심많고, 집안의 사람들이 옷을 더럽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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