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결혼한지 3년되었고, 예븐3살된 딸아이가 있답니다. 현재는 뱃속에 1월출산예정인 아이가 또 있고요....
답답합니다. 병원에서는 성별을 전혀 알려주려 하지도 않고 혼나고 올때가 많아요... 남에 속도모르고... 제 남편이 저와 7년차에 또 장남이랍니다. 그래서 요번에 아들을 못나으면 시어머님께서 3째까지 바라시고 계세요... 꼭 아들은 있어야된다고 하시면서요... 제 나이29세랍니다. 전 첫애 키우면서도 힘들었고, 또 둘째도 빨리 나아서 빨리키우고 제 일을 하고싶었거든요... 어머님께 약속은 했지만 솔직히 전혀 그럴생각이 없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이쁘게 키우고싶거든요... 요번에 아들이면 더욱더 좋겠지만.... 남편이 건설업에 있다보니 접대라 해서 술자리도 많고 항상 바쁜사람이기에 지금도 임신한 상태에서 힘듭니다.
그래서 제 생활을 하루라도 빨리 하고싶어요... 아이도 빨리 낳아 키우고 싶고요... 지금 이순간도 너무 서글프답니다. 아마 출산일이 가까워지면서, 남편에 무관심, 아이와 시달리다보니 우울증이 오나봅니다. 정말 새장속에 새처럼 살고 있진안나 싶어요...남편도 아들을 너무 원해서 부담이 커요... 전 어떻게해야 될까요... 뱃속에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남편은 제가 이젠 여자라는 생각이 안드나봐요... 배두 부르고, 또 여자로써 남편을 대할수가 없으니까요...가끔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진 않을까...
하루에 퇴근해서 저와 대화하는 시간은 제가 질문할때죠...
그래두 아이와는 잘 놀아주는 편이죠...사는게 너무 따분하고 재미가 없어요...아이보는 낙으로 사는거 같아요... 요번에 아들을 못나으면 전 아마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낼것만 같네요...
시어머님 얼굴도 못뵈을것같구 미역국도 안넘어 갈것두 같아요...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고싶은일이 넘 많은데... 주위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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