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광고로 적금가입 유인후 가로채'
적금을 들면 거액의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신종 사기가 발생,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은행 적금에 가입하면 적금의 10배에 달하는 대출 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인 뒤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가로챈 사기 사 건이 최근에 적발됐다"며 유사한 피해 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기범들이 100만원의 적금을 가입하면 10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주겠다는 사기 광고로 모은 16명의 피해자들에게 a은행에 적금을 들게 한 뒤 이들의 적금을 담보로 1450만원을 대출받아 달아났다.
이들 사기범은 적금에 가입한 피해자들로부터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보안카드, 적금 계좌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대출에 필요한 자료를 넘겨받아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비슷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금융기관에 이번 사건 내용과 함께 타인에게 개인 금융정보를 알려 주지 않도록 고객들에게 홍보하도록 지도했다.
<헤럴드 경제 2003. 10. 31>
|
관련글